
당진시가 지난달 30일 시청 7층 소회의실에서 황침현 부시장 주재로 국·소장 및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현안업무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선거 시기 행정 공백 우려 속에서 주요 사업 추진 동력을 유지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시정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이 중요 시기”…상반기 사업 점검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별 주요 현안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이 공유됐다.
특히 상반기 중점 추진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일정 지연이나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시는 단순 보고에 그치지 않고 △사업별 추진 속도 △부서 간 협업 필요 사항 △국비 확보 연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실행력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
이는 선거 이후 행정 공백이 발생하더라도 주요 사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사전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비 확보 ‘승부처’…예타 통과 여부가 핵심
이번 보고회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진 분야는 국비 확보와 예비타당성조사 대응이다.
당진시는 현재 기획재정부에 △국도32호(정미~송악) 대체우회도로 건설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설립 등 3개 핵심 사업을 건의한 상태다.
이들 사업은 모두 국가재정 투입이 필요한 대형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 여부가 사업 추진의 최대 관문이다.
국도32호 대체우회도로는 산업단지와 도심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교통 혼잡 해소와 물류 효율 개선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꼽힌다.
수산식품클러스터는 당진의 해양·수산 자원을 활용한 산업 고도화 전략사업이며 해양경찰 인재개발원은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결국 이들 사업은 정부 예산안 반영 여부에 따라 향후 추진 속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권한대행 체제…“행정 공백 없어야”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점검은 ‘권한대행 체제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황침현 부시장은 “민선9기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행정 공백이나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안업무를 더욱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예산 편성 시기가 도래한 만큼 국비 확보에 적극 대응하고,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거 이후까지 이어질 ‘사업 연속성’ 관건
당진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주요 현안사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선거 이후에도 사업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예타 대상 사업과 국비 사업은 단기간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지속적인 대응과 전략적 접근이 향후 시정 성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분석된다.
권한대행 체제라는 변수 속에서 당진시가 주요 사업의 흐름을 유지하며 성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