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진시대는 충남도의원 제2선거구 예비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최연숙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해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2회차 지상토론을 진행했다. 후보자의 답변은 최소한의 오탈자만 수정했으며 후보자의 답변은 지면 분량상 일부 답변을 수정하거나 축소했다. 답변의 원문은 당진시대 신문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제2선거구는 현대제철, 당진항 등 산업 기반이 집중된 지역이다. 산업 발전과 환경 문제의 균형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당진 제2선거구(신평·송악·송산)는 당진항과 국가산단, 에너지 시설이 밀집한 충남 산업의 핵심축이다. 그러나 동시에 환경오염, 정주 여건 저하, 주민 갈등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산업이냐 환경이냐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구조로 다시 설계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당진항과 철강·에너지 산업이 집중된 만큼 미세먼지, 악취, 수질오염 등 주민 피해가 일상화돼 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이다.

첫째, 대기·수질·악취를 실시간 공개하는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준 초과 시 즉각 가동 중단, 과징금 강화 등 강력한 대응체계를 도입하겠다.

둘째, 환경피해 영향권 지역 주민에 대해 건강검진, 생활보상, 주거·교육·의료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겠다.

셋째, 철강·에너지 산업을 저탄소·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도록 도 차원의 예산과 정책을 통해 기업 변화 유도와 지원을 병행하겠다.

주민 피해는 줄이고 산업은 미래로 전환하는 것,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정치가 필요하다.

Q. 당진항과 배후 물류단지 개발이 진행 중이다. 항만과 지역경제를 연계한 발전 전략은 무엇인가?

당진항의 미래 전략은 제조·물류·에너지 전환이 결합된 산업혁신 항만으로 재편하는 것이다.

첫째, 철강 중심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수소·이차전지·친환경 소재 등 미래산업 기업을 배후단지에 유치해 제조·물류 일체형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

둘째, 수소 물류, 친환경 연료 공급, 항만 전력화(AMP) 등 저탄소 항만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셋째, 자동화 물류와 데이터 기반 운영체계를 도입해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해야 한다.

넷째, 투자유치→일자리 창출→지역기업 참여 확대→지역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실질적 지역 환원 시스템을 제도화해야 한다.

탄소중립과 산업 혁신을 기반으로 기업이 모이고 일자리가 생기며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항만, 그것이 당진항이 가야 할 방향이다.

Q. 신평·송악 지역은 인구 유입이 늘면서 주거·교육·교통 인프라 부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신평·송악·송산은 산업 활성화로 인구 유입이 급속히 늘었지만 최근 정주 여건 미비로 인구 감소까지 나타나는 지역이다. 주거·교육·교통 인프라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주민 불편이 누적되고 있다.

첫째, 산업단지 주변 정주 인프라 확충과 공공임대, 청년·신혼 맞춤형 주거단지를 확대해 살 수 있는 도시 기반을 만들겠다.

둘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 신설·증축을 추진하고 통학로 안전, 돌봄, 방과후 체계를 강화하겠다.

셋째, 광역교통망 확충과 출퇴근 순환버스 도입, 619호선 등 주요 도로망 개선으로 출퇴근이 편한 도시를 만들겠다.

넷째, 의료·문화·체육 등 생활SOC를 균형 있게 확충해 삶과 쉼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시의 한계를 넘어 도의 권한과 예산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Q. 송산에서는 송산제2산단, 종합병원, 자사고, 중고차수출매매단지 등 현안이 많다. 충남도 차원의 대책은 무엇인가?

송산의 핵심 과제는 개별 사업이 아닌 통합 산업·정주 전략으로 묶는 것이다.

첫째, 송산제2산단은 수소·이차전지·친환경 소재 중심 미래산업 특화단지로 육성해야 한다. 도비 인센티브, 세제 지원, 규제특례가 필요하다.

둘째, 현대제철 종합병원은 충남 서북부 공공의료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 응급의료센터, 전문진료센터 구축과 의료인력 확보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자사고와 교육 인프라는 교육청과 협력해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특구로 추진해야 한다. 교육이 곧 인구 유입 전략이 돼야 한다.

넷째, 중고차 수출·매매단지는 단순 유통단지가 아닌 수출 특화 산업단지로 지정하고 통관·물류·금융 지원을 결합해야 한다.

산업·의료·교육을 통합 지원하는 구조, 이를 송산 미래 성장 패키지로 만들겠다.

Q. 신평·송악·송산으로 구성된 제2선거구의 10년 후 모습은 어떻게 변화해야 한다고 보는가?

10년 후 제2선거구는 단순 개발 지역이 아니라 산업·정주·환경·교육이 균형 있게 재편된 서해안 핵심 생활경제권이 돼야 한다.

송악은 항만·물류·배후산업이 연결된 서해안 산업물류 거점으로 고도화돼야 한다. 물동량 중심이 아닌 가공·유통·수출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벨트로 가야 한다.

송산은 제2산단, 종합병원, 교육기반, 미래산업 유치가 결합된 산업과 정주가 공존하는 미래도시가 돼야 한다. 청년과 가족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시여야 한다.

신평은 전통시장, 농촌·도시 연결성, 교통 접근성을 살린 생활경제·관광·정주 복합도시로 발전해야 한다.

세 지역을 따로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야 한다. 산업은 강하고 환경은 안전하며 교육과 의료가 뒷받침되고 청년과 아이 키우는 가족이 머무는 도시가 돼야 한다.

결국 목표는 분명하다. 일하는 곳을 넘어 살고 싶은 도시로 바꾸는 것이다.

Q.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충청권 전체 경쟁력을 다시 설계하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본다. 기본적으로 찬성한다.

충남은 산업·에너지 생산 기반을 갖고 있고, 대전은 연구개발·행정·교통 중심 기능을 갖고 있다. 두 축이 결합되면 산업·연구·행정이 연결된 광역경제권이 가능하다.

당진은 항만과 철강, 에너지 산업이 집적된 충남 제조업 핵심 도시다. 여기에 대전의 연구 역량과 행정 기능이 결합되면 친환경 에너지·미래산업 전환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다.

첫째, 대전 연구기관과 당진 산업현장을 연결해 탄소중립 기술과 친환경 공정을 당진에서 실증해야 한다.

둘째, 당진항과 내륙을 연결하는 철도·도로망을 국가계획으로 끌어올려 충청권 물류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셋째, 교육·의료·문화 인프라를 광역 차원에서 공동 활용해 당진을 일만 하는 도시가 아니라 살고 싶은 도시로 바꿔야 한다.

행정통합은 단순 찬반이 아니라 당진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