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해봄에너지(대표이사 이원열)가 17일 대호지면 적서리 염해 간척지에서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해봄에너지 이원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7년은 인내와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적서리 태양광 발전소는 단순히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넘어, 당진시의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과 이익을 나누는 상생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오늘 첫 삽을 뜨게 된 것은 믿고 기다려 준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 덕분”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진행해 지역의 새로운 희망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7년 행정 절차 거쳐 98MW 규모 조성
적서리 태양광 발전소는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주민 참여형 모델로 설계됐다. 사업은 81만 7328㎡(24만 7241평) 용지에 설비 용량 98MW 규모로 조성된다. 해봄에너지는 2027년 6월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며, 준공 후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 기간이 종료되면 용지를 농경지로 원상 복구해 지역 사회에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착공에 이르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 적서리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발족 이후 2021년 해봄에너지와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사업 허가와 개발행위 허가, 충청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복잡한 행정 절차를 거치는 데 총 7년이 소요됐다. 모든 준비를 마친 해봄에너지는 지난달 30일 개발행위 허가를 최종 취득했다.

매년 6억 원씩 20년간 이익 공유
지역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됐다. 해봄에너지는 적서리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과 손잡고 발전소를 운영하며, 매년 6억 원씩 20년간 총 120억 원의 이익공여금을 지역에 지급하기로 했다.
적서리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차준성 조합장은 “7년이라는 인고의 시간 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조합원들이 꿋꿋이 인내하며 지켜온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 2·3차 사업이 이어지면 조합원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남도 내수면 어로어업연합회 남기화 회장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7년여 만에 결실을 본 이원열 대표와 임직원, 차준성 조합장을 비롯한 이사진에게 축하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