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진시대는 당진시의원 라선거구에(당진1,3동, 고대, 석문)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명우 △더불어민주당 한상화 △더불어민주당 김선호 △국민의힘 김명회 △국민의힘 김용균 △진보당 김진숙 △개혁신당 고재윤 △무소속 심의수를 대상으로 지상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당진시의원 예비후보 지상토론은 각 선거구별로 2회에 걸쳐 게재될 예정이다. 후보자의 답변은 지면 분량상 일부 답변을 수정하거나 축소했다. 답변의 원문은 당진시대 신문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1회차 질문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1. 당진시의원에 출마하는 이유는?

앞으로의 당진이 가장 절실한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저는 수십 년간 이 당진에 머물며 “앞으로를” 살아가야 할 청년 당사자인데, 지금처럼 고질적인 문제들이 방치되는 낡은 관성을 저마저 방관할 수 없었다. 기성 시의원들이 인식하지 못하거나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당사자의 입장에서 해결해 보고자 나서게 되었다. 사람은 “내가 앞으로 겪을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이미 겪었던 문제에 대해서는 무뎌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당진을 직접 겪어나가야 하는 가장 절실한 입장에서 우리 동네의 기본부터 고치기 위해서 출마했다.

2. 당진시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 3가지만 말해달라. 또한 그 이유는?

1. 2년 연속 반복된 침수 문제: 전통시장과 원도심 일대는 2년 연속 수해를 입으며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배수펌프장만으로는 집중호우 시 하천 배수 한계로 인해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당진천과 역천 합류부의 배수 기능 문제를 정밀 조사하고, 석문호 수위 조절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구조적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 땜질식 처방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항구적인 치수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2. 열악한 교통 인프라: 도로 노면 및 대중교통 등 전반적인 교통 인프라가 심각한 수준이다. 석문 및 송악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은 포트홀과 집중된 과속방지턱 등으로 매일 스트레스와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비효율적인 버스 노선은 시민과 학생들의 이동권을 심각하게 제약하고 있다. 출퇴근 도로 노면 전수 조사 및 즉각적인 보수와 함께, 중소기업 통근버스 지원, 간선·지선(환승) 체계 및 수요응답형 교통(DRT) 확대로 대중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시민의 이동 편의를 보장해야 한다.

3. 문화 인프라 확충 및 원도심 활성화: 학생 및 청년, 가족이 즐길 문화·휴식 공간이 부족하여 지역 소비가 감소하고 도시 매력이 떨어진다. 여기에 원도심 인근의 유흥가 밀집은 상권 침체와 정주 여건 악화를 가속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 예정인 호수공원에 시민 참여형 야외무대를 조성하고, 기존 유흥가의 업종 전환을 지원하여 야시장과 취미 공간이 어우러지는 건전한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중장기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3. 이번 선거에서 제시한 주요 공약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싶은 핵심 공약 5가지는?

1. 침수 걱정을 줄이겠다. 당진천-역천 합류부 정밀 조사 건의안 채택, 석문호 유역 종합치수계획 용역 추진 및 사업 예산 우선 확보 등을 통해 구조적인 배수 문제를 해결하겠다.

2. 이동을 편하게 만들겠다. 주요 출‧퇴근로 노면 상태 전수 조사 및 즉각 보수하고, 대중교통 간선·지선(환승) 노선 분리 및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을 확대하여 시민들의 이동 스트레스를 줄이겠다.

3. 가족과, 친구와 놀 곳을 만들겠다. 조성 예정인 호수공원 인근에 야외무대를 조성해 아이들 태권도, 댄스 등 공연을 보러 가는 일상을 만들고, 원도심 유흥가의 업종 전환을 지원하여 청년과 학생들이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야시장, 공공 취미 단지 등 자족적인 문화공간을 확충하겠다.

4. 언제든 아이 돌봐줄 곳을 늘리겠다. 이미 지역 내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온종일 돌봄 센터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운영해 언제든지 서로 돌봐줄 수 있도록 효율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

5. 쾌적한 도시를 만들겠다. 읍내동 내 인도를 개선하고, 쓰레기 및 흡연 부스 확충 및 단속 병행하는 등 쾌적한 도심을 만들겠다. 아파트마다 흡연 부스 설치를 지원해 아파트 주민 간의 불화를 예방하고, 우범화를 예방하겠다.

4. 본인이 가장 내세울 수 있는 경력 3가지를 말해 달라

1. 청년 봉사단체를 운영했다. 작년 큰 피해를 남긴 수해 이후, 직접 피해를 겪은 당사자가 아님에도 자발적으로 지역 학생들과 청년들을 모아 봉사단체를 결성·운영했다. 수해 복구 봉사를 비롯해 아동 돌봄, 지역 환경 정화 등 다양한 활동울 통해 청년 봉사 문화를 확산시켰고, 지역 공무원분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실무 역량도 함께 키웠다.

2. 지역에서 알바하며 생활해 본 청년이다. 현장에서 직접 일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출퇴근 도로의 불편함과 대중교통의 불편, 근로자로서 겪는 어려움을 항상 몸소 체감해왔다. 또한 “앞으로의” 당진에 대해 고민하는 미래세대 당사자였으며, 서빙을 하면서 사장님들이 겪는 경기 침체의 어려움도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다. 이처럼 평범한 시민의 입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

3. 자체 소통 사이트를 개발해서 운영하고 있다. 말로만 외치는 소통이 아닌, 데이터와 기술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언제든 불편을 제보할 수 있고, 공약 확인 및 제안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웹사이트 ‘함께 당진 정상화(youngdangjin.kr)’를 운영하고 있다. 기성 정치인들이 말로만 소통과 기술을 외칠 때, 이미 앞서서 실행하고 있다.

5. 원도심 침체의 원인을 어떻게 진단하며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소비층이 '가족·학생' 중심으로, 소비 패턴이 '경험' 위주로 변화했음에도 공간 인프라는 과거에 멈춰 있다는 점이다. 성인 유흥 시설이 즐비하고 보행 환경이 열악해, 원도심은 주 소비층이 빠르게 벗어나고 싶은 '불편한 길목'으로 전락했다.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만으로는 주 소비층이 머물 이유가 없으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머물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폐가와 유흥가를 정비해 안전한 인도와 주차 공간을 확보하겠다. 또한, 유흥가로 단절된 원도심과 전통시장의 동선을 잇고 야시장 등 새로운 브랜딩을 더해 상권을 연결할 것이다. 여기에 야외 버스킹존과 공공 취미 공간 등 청년과 시민들을 위한 여가 인프라를 조성하면, 바뀐 소비층과 소비 패턴에 맞춰 원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