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진시대는 충남도의원 제1선거구 예비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봉균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철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3회차 지상토론을 진행했다. 후보자의 답변은 최소한의 오탈자만 수정했으며 후보자의 답변은 지면 분량상 일부 답변을 수정하거나 축소했다. 답변의 원문은 당진시대 신문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면천읍성과 면천두견주 등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면천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 면천은 600년 역사의 면천읍성과 근대 건축물이 공존하는 매우 매력적인 공간이자, 문화재와 지역 주민의 삶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면천읍성과 면천 두견주 등 기존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과 동시에 체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관광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 지난해 면천읍성 성안마을 한옥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한옥시설 운영과 함께 근대건축물 및 한옥 리모델링을 지원해 체류공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 또한 지역 연계로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 합덕·우강의 천주교 관광자원, 대호지·정미의 독립운동 콘텐츠, 면천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해 남부권 전체의 관광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관광의 혜택이 면천 주민의 소득 증대로 연결되도록 하겠다.

- 당진시 청년 인구 유출 문제에 대해 청년 정착을 위한 정책이 있다면 무엇인가?

▶ 청년이 떠나는 이유는 살고 싶어도 살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일자리-주거-문화-돌봄’의 4박자 정책을 추진하겠다. 청년은 일자리가 있는 곳으로 움직인다. 일자리를 위해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지역 우수기업과 청년이 연결되고, 지역에서 성장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청년 유출을 막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와 도 차원에서 당진의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고, 지역에서 성장하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당진에 자리 잡은 우수한 기업과 청년이 연결될 수 있도록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커리어 성장과 전문성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대학,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구축을 정책화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또한 주거와 육아 지원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청년 정착을 유도해 나가겠다.

-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후보의 입장을 말씀해 달라.

▶ 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적극 찬성한다. 인구 357만 명, 경제규모(GRDP) 200조 원에 달하는 초광역 경제권을 형성하는 것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유일한 생존 전략이다. 충남의 탄탄한 제조업·항만 인프라와 대전의 우수한 R&D 역량이 결합한다면 수도권에 맞설 수 있는 거대 경제축이 완성될 것이다. 특히 당진은 환황해권의 관문으로서, 통합특별시 출범 시 대전의 연구 성과를 실증하고 생산하는 핵심 기지가 되어 비약적인 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인 것이다. 정부의 20조 원 규모 재정 지원과 확대된 자치 권한을 확보한다면 기업 유치와 지역발전을 우리 스스로 주도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통합법의 미비점은 우선 통합이라는 큰 틀을 완성한 뒤 실정에 맞춰 보완할 수 있는 문제이다. 이 때문에 통합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선 재정 지원이나 실속 있는 공공기관 이전 등의 선점이 필요하다.

-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지방 정책 가운데 충남이나 당진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정책은 무엇인가?

▶ 하나는 지방뉴딜 soc정책을 꼽고 싶다. 지난해 정부는 지방 인프라에 향후 10년간 최대 10조원의 국비를 대대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어떤 정책보다 실질적으로 당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다. 비수도권 노후 기반시설의 안전보강과 관리 지원이 핵심인데, 시설의 노후화는 물론 예측 불가능한 기후 위기로 개선이 시급하다. 대규모 국비 투입은 시설의 안전 확보와 함께 지역 경기 회복에 강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당진의 실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사업 발굴과 지역 정치권과 행정력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하나는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지방재정 자율성 확대가 당진에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정책은 중앙정부가 쥐고 있던 예산 조정권과 사업 기획권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는 것이 핵심이다. 당진처럼 탄소중립, 산업전환, 농촌 고령화 등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는 지역은 중앙의 획일적인 잣대보다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의 재량이 중요하다. 포괄보조금 지원이 확대되면 해양경찰인재개발원 후속 조치나 농촌 배수 개선 사업 등을 우리 시 실정에 맞게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 도의원으로서 충남도 정책과 당진시 정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 계획인가?

▶ 지역 숙원은 단순히 요구만 한다고 해서 해결되기 어렵다. 도의원은 광역 행정과 기초 행정을 잇는 혈관과 같다. 정치력과 행정력이 함께 움직여야 풀어낼 수 있다. 먼저 현재도 운영 중인 권역별 전담 일정을 확대해 도정과 시정 관계자가 함께 현장의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실질적인 소통 창구를 구축할 것이다. 또한 정부와 도정, 시정으로 연결되는 민주당 네트워크는 숙원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다. 도의원은 이러한 네트워크의 핵심 고리가 될 수 있다. 긴밀한 공조로 당진시에 필요한 예산을 끌어오도록 하겠다.

- 유권자들이 다른 후보가 아닌 김봉균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저는 항상 현장의 결과로 증명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 시의원 활동을 통해 검증된 현장·행정 경험과 강한 추진력이 저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시정에서 도정으로 무대가 바뀌어도 더 이상의 준비기간이나 적응할 시간은 필요하지 않다. 이러한 강점과 민주당이라는 강한 정치적 동력이 있기에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누가 해도 똑같다는 냉소를 넘어 도의원이 바뀌니 지역이 달라진다는 확실한 효능감을 시민들께 드리고 싶다. 시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책임지는 ‘신뢰의 정치’, 당진의 도약을 위해 더 많이 듣고 더 빨리 뛰는 ‘발로 뛰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 저의 진정성과 실력을 믿고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