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진시대는 충남도의원 제3선거구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홍기후 후보와 국민의힘 고아라 후보를 대상으로 3회차 지상토론을 진행했다. 후보자의 답변은 최소한의 오탈자만 수정했으며 후보자의 답변은 지면 분량상 일부 답변을 수정하거나 축소했다. 답변의 원문은 당진시대 신문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의원 경선 탈락 후 활동 중단 선언과 도의원 출마 사이의 정치적 일관성에 대해 입장을 설명해달라.

시의원 경선 이후 저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활동 중단 선언 역시 결과에 책임지는 자세였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지역 현안을 더 깊이 공부하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시민들께서 “정치를 멈추지 말고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꾸준히 보내주셨고, 나 역시 당진과 충남이 처한 현실 앞에서 다시 책임을 외면할 수 없었다. 특히 철강산업 위기, 지역경제 침체, 청년 유출, 지방소멸 문제는 단순히 시정 차원을 넘어 도정 차원의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나의 도의원 출마는 개인 정치의 연장이 아니라, 더 넓은 무대에서 당진의 현안을 해결하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한 응답이다. 시의원에 도전했던 경험이 ‘현장을 아는 정치’였다면, 이번 도의원 출마는 충남도 예산과 정책을 당진으로 연결하기 위한 실질적 선택이다.

정치적 일관성은 자리를 고집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 앞에서 책임을 지고 다시 필요한 역할로 돌아오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정치로 시민들께 답하겠다.

- 충남도의회 입성 시 희망 상임위원회와 이유는?

나는 충남도의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건설소방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당진은 산업단지와 항만, 농어촌 지역이 공존하는 도시로서 도로·교통·항만·재난안전 인프라의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이다. 특히 최근에는 산업현장의 안전 문제, 기후위기에 따른 재난 대응, 노후 기반시설 정비 등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현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설소방위원회는 단순히 SOC 예산을 다루는 곳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상임위원회라고 생각한다. 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당진의 교통망 확충, 침수 및 재난 대응 체계 강화, 산업단지 안전관리, 소방 인력과 장비 확충 문제를 적극적으로 챙기겠다.

또한 당진은 충남 서북부 산업벨트의 핵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도로·철도·생활SOC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건설소방위원회 활동을 통해 충남도의 예산과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보해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안전을 동시에 실현하겠다.

무엇보다 나는 보여주기식 정치보다 ‘현장을 직접 뛰는 정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건설소방위원회는 내가 가장 자신 있게, 그리고 실질적인 성과로 도민께 답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 충남도 핵심 현안 5가지를 선정한다면 무엇이며 그 이유는?

1. 탄소중립 산업전환과 철강·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강화

충남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핵심 기반이지만, 탄소중립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당진·서산의 철강산업과 대산 석유화학단지는 지역경제와 일자리의 중심인 만큼, 단순 규제가 아닌 ‘산업 전환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 수소환원제철,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첨단소재 산업 육성을 통해 충남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2. 저출산·고령화와 지역소멸 대응

충남 농어촌과 중소도시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청년 일자리 확대, 주거 안정 정책 없이는 지방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교육·보육·문화·교통이 함께 갖춰진 정주환경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3. 교통·SOC 불균형 해소

충남은 산업 규모에 비해 광역교통망과 생활 SOC가 부족한 지역이 많다. 서해선-KTX 연결, GTX 연계, 지방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은 충남 발전의 핵심 과제이다. 특히 북부권과 내륙권 간의 교통 격차를 줄여야 기업 유치와 균형발전도 가능해진다.

4. 농어업의 지속가능성과 식량안보 강화

충남은 전국적인 농축산업 중심지이지만 농촌 고령화와 생산비 상승, 기후위기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농업 확대, 청년농 육성, 농업용수 및 재해 대응 체계 강화가 시급하다. 농업은 단순 1차 산업이 아니라 국가 식량안보와 지역경제를 지키는 전략산업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5. 지역 의료·복지 격차 해소

충남은 도시와 농촌 간 의료 접근성 차이가 크다. 응급의료 인프라 부족과 공공의료 취약 문제는 도민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특히 고령 인구 증가에 맞춰 공공의료 강화, 돌봄 체계 확대, 장애인·어르신 복지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 복지는 단순 지원이 아니라 도민의 삶의 질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기본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 당진시의 핵심 현안 5가지를 선정한다면 무엇이며 그 이유는?

첫째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다.

철강산업은 당진 경제를 지탱해온 핵심 기반이다. 하지만 탄소중립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철강산업이 흔들리면 지역경제와 일자리 전체가 영향을 받는 만큼,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과 연관기업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

둘째는 에너지 전환에 따른 도시 구조 변화다.

당진은 오랜 기간 국가 에너지 정책의 부담을 감내해온 도시다. 이제는 석탄화력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수소·신재생에너지·친환경 산업 중심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 국가 차원의 지원과 보상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셋째는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이다.

당진의 산업 규모에 비해 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 수도권 접근성 강화와 광역교통망 확충은 기업 경쟁력과 시민 정주 여건을 동시에 결정하는 문제다. 제2의 서해안고속도로 신설 등 항만과 철도, 도로를 연결하는 종합 물류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넷째는 청년 유출과 인구 정체 문제다.

좋은 일자리와 문화·주거 환경 부족으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다.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할 수 있는 산업, 교육, 문화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합니다. 결국 도시의 미래 경쟁력은 청년이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다섯째는 지역 간 불균형 문제다.

당진시내 지역과 읍면 지역 간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특정 지역만 성장하는 구조로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이 어렵다. 균형발전과 생활 인프라 확대를 통해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

- 도의원으로서 충남도 정책과 당진시 정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어떻게 수행할 계획인가?

도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단순히 조례를 심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충남도의 정책과 예산을 지역 현실에 맞게 연결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당진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도의원’으로서 중앙정부·충남도·당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하겠다.

우선 당진의 핵심 현안인 철강산업 위기 대응, 교통 인프라 확충, 청년 일자리, 환경 문제 등을 충남도의 핵심 정책과 연계해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에 집중하겠다. 단순히 지역 민원을 전달하는 수준이 아니라, 도정 방향 속에 당진의 과제를 반영해 실질적인 정책사업으로 연결하겠다.

특히 충남도의 산업전환 정책과 연계해 당진에 첨단소재·수소·친환경 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건설소방위원회 활동을 통해 도로·교통·재난안전 분야 예산 확보에도 힘쓰겠다. 당진이 충남 서북부 산업벨트의 중심도시인 만큼, 산업과 물류, 교통 정책에서 우선순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하겠다.

또한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시민, 기업, 농어민,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도정에 반영하는 것이 진정한 가교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증명하는 정치에 집중하겠다.

나는 당진 발전의 핵심은 결국 ‘도정과 시정의 연결’에 있다고 생각한다. 충남도의 정책 방향 속에서 당진의 기회를 만들고, 필요한 예산과 사업을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는 도의원이 되겠다.

- 유권자들이 다른 후보가 아닌 고아라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당진은 지금 과거의 방식을 반복할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단순히 선거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당진의 미래를 바꾸는 정치를 하고 싶다. 철강산업 위기, 에너지 전환, 청년 유출 같은 문제는 더 이상 익숙한 정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다. 이제는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

나는 현장 중심으로 움직여왔다. 시민들이 무엇을 답답해하는지, 지역경제가 어디서 막혀 있는지 직접 듣고 확인해왔다. 말보다 실행으로 증명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또 나는 특정 기득권이나 오래된 정치 질서에 기대지 않은 후보다. 눈치를 보기보다 필요한 목소리를 내고, 당진의 이익을 위해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추진력이 나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정치 경력의 길이보다 중요한 것은 시대 변화를 읽는 감각과 결과를 만들어내는 실행력이다. 나는 당진의 산업과 경제를 지키면서도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정치로 시민 여러분께 평가받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