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남부사회복지관(관장 김창희)이 지난 7일 복지관 앞마당과 2층 강당에서 우강노인대학 어르신 및 지역 어르신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어버이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연과 카네이션 달기, 식사 나눔이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 어르신은 “오늘 행사한다고 해서 아침부터 옷 차려입고 기다렸다”며 “이렇게 사람들 많이 모여 웃고 떠드니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강면 신낙현 면장이 참석해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전했다.
또한 기지시으뜸정육점에서는 국거리용 소고기와 뼈 약 80만 원 상당을 후원했으며, 사과수피아에서도 사과를 후원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행사에서는 렛츠치어의 활기찬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고 이어 진행된 카네이션 달기 퍼포먼스에서는 곳곳에서 환한 웃음이 이어졌다.
카네이션을 받은 한 어르신은 “요즘은 어버이날이라고 해도 조용히 지나가는 날이 많은데 이렇게 직접 꽃 달아주니까 괜히 울컥한다”며 “오늘 하루는 대접받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별나라어린이집 원아들의 귀여운 공연이 펼쳐지자 어르신들은 손뼉을 치며 아이들의 무대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아이들 보니까 손주 생각난다”며 휴대전화로 공연 모습을 촬영하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이어졌다.
사단법인 한국대중문화예술인협회 당진지부의 공연도 호응을 얻었다. 숟가락난타 공연과 진선미 중창단의 무대, 트로트 공연이 이어질 때마다 어르신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내 나이가 어때서”, “안동역에서” 등의 익숙한 노래가 나오자 곳곳에서 박수와 웃음이 터져 나왔고, 일부 어르신들은 자리에서 어깨춤을 추며 공연을 즐기기도 했다.

행사 준비에는 지역 봉사단체들의 손길도 이어졌다. 우강면 새마을부녀회는 홍어와 머릿고기, 부추, 대파, 쪽파, 표고버섯 등 다양한 식재료를 후원하고 직접 음식 준비에 참여했으며, 우강면 적십자회는 식사 서빙 봉사를, 우강면 지도자회는 설거지와 마무리 정리를 지원했다. 또한 우강면 남녀의용소방대는 행사장 안전관리와 차량 통제 및 주차 정리를 맡아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창희 관장은 “오늘 행사를 위해 함께해주신 봉사단체와 후원자분들 덕분에 어르신들께 따뜻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웃으실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