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천면 주민자치회 연필인물화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가 오는 30일까지 당진시립중앙도서관 해오름갤러리에서 열린다.
연필인물화 프로그램은 지난 2023년 면천면주민자치회에서 개설한 강좌로,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년 동안 연필인물화를 배워온 수강생 14명이 참여했다. 수강생들은 각자 4점에서 많게는 6점까지 작품을 출품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연필인물화는 B, 2B, 4B 연필 등을 활용해 인물의 피부와 주름, 머리카락 한 올까지 세밀하게 표현하는 작업이다.
강좌를 맡고 있는 이숙헌 강사는 “연필 인물화를 그릴 때는 전체적인 구도와 기울기를 먼저 잡은 뒤 눈, 코, 입의 비율과 위치를 배치하고 세부 묘사에 들어간다”며 “인물화는 기울기나 비율이 조금만 달라져도 어색함이 드러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과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림 속 인물, 그린 사람의 모습도 닮아”
해오름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은 같은 인물을 그렸더라도 수강생마다 각기 다른 개성과 표현 방식이 드러난다. 이숙헌 강사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개성”이라며 “최대한 수강생들의 그림에 직접 손을 대지 않고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완성된 그림을 보면 묘하게 그림을 그린 사람의 얼굴이나 성격이 작품에 묻어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임정임 씨는 “처음에는 비율과 구도를 맞추는 것이 매우 어려웠지만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점점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현옥 씨도 “나이가 들어 온전히 나를 위한 취미를 찾게 됐다”며 “그림을 통해 보람과 힐링, 큰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시민이 전시를 찾아 작품을 감상하고, 더 많은 분이 연필인물화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필인물화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시민은 면천면주민자치회로 문의하면 된다.

<참여 회원>
권오근 김미영 김순화 김현옥 민순덕 심경숙 유경화 임애화 임정임 정은희 최유진 최화자 한윤정 황계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