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줄 어린이 특화 공공도서관인 충청남도당진교육지원청꿀벌도서관이 지난 9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비롯해 정은영 당진교육장, 황침현 당진시 부시장, 홍기후·이철수 충남도의원, 최연숙 당진시의회 부의장 등 교육·지역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도서관의 출발을 축하했다.

수청동에 위치한 꿀벌도서관은 어린이 성장 단계에 맞춘 독서 환경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어린이 특화 공공도서관으로 조성됐다.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공간을 넘어 독서와 놀이,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은영 교육장은 개회사에서 “꿀벌도서관은 당진을 대표하는 어린이 특화도서관”이라며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배우고 놀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교육 공간이자 시민들에게는 따뜻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청지구 개발과 함께 교육·문화 수요가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꿀벌도서관 건립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다”며 “당초 9월 개관 예정이었지만 충남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개관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책 읽는 공간 넘어 꿈 키우는 공간으로”

격려사에 나선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충남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으로는 33년 만에 새롭게 문을 연 도서관”이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과거의 도서관이 책을 보관하고 빌려주는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지식과 문화, 소통이 이뤄지는 복합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꿀벌도서관이 아이들에게는 놀이터이자 배움터, 어른들에게는 쉼터와 지혜를 얻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AI 시대를 맞아 앞으로는 도서관도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어린이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AI 교육과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꿀벌도서관은 약 2만6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어린이 자료실과 유아 공간, 체험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작가와의 만남, 체험형 교육 등을 운영해 지역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창의력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관식 이후에는 테이프 커팅식과 시설 관람이 진행됐으며 지역 작가와의 만남과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호응을 얻었다.

[현장 인터뷰]

정은영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

“꿀벌이 꽃가루를 모아 달콤한 꿀을 만들 듯 아이들이 이곳에서 지혜의 꽃을 피우고 소중한 꿈을 키워가길 바랍니다. 당진을 대표하는 어린이 문화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동준·서한율·이현준(혜성초 6학년)

“인형도 많고 스티커도 있어서 좋고요. 재미있는 책도 많을 것 같아서 기대돼요. 앞으로 친구들이랑 자주 올 것 같아요. 부모님과도 함께 오고 싶어요. 원하는 책이 있으면 빨리 들여왔으면 좋겠고, 2층 공간도 빨리 열렸으면 좋겠어요.”

김다희 (혜성초등학교 사서교사)

“학교 근처에 이렇게 큰 어린이 특화도서관이 생겨서 너무 좋고 공간도 잘 조성돼 있어서 아이들과 자주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관장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어린이에 특화된 도서관인 만큼 조금 시끄러워도 괜찮고 자유로운 분위기였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은 원래 말을 안 할 수 없는 존재잖아요. 넓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포용해 주고 학교와 소통이 잘 되는 도서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