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적 장례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당진장례예식장의 주식공모 사업이 예상외로 지역민에 비해 외지인들의 참여가 높아 자칫 군민기업 건설이라는 당초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 당진장례예식장은 지난 1월22일 청약 및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주식공모에 들어갔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18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그러나 이날 참석한 인사들 중 상당수가 외지인으로 자칫 군민기업 건설이라는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주)당진장례예식장의 차기종 대표이사는 “회사입장으로서는 누가 투자하든지 관계없고 법적으로 막을 수도 없지만 군민기업 설립을 통한 이익의 지역환원이라는 당초 취지가 퇴색될까 우려된다”며 “가능한 지역민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례식은 고인을 애도하는 유족과 조문객 모두에게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도록 조용하고 정숙해야 함에도 그 동안 장례예식장이 없어 고통스럽고 번거로운 일이 될 경우가 많았다며 편리한 장례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차 대표는 강조했다. 또한 매년 서산으로 빠져나가는 장례예식장 이용 인구를 당진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도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례식에는 중류층 가정을 기준으로 보통 7백~1천명의 조문객이 몰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년 상당한 액수의 돈이 외지로 유출된다는 것.
차 대표는 군민의 숙원사업인 장례예식장 설립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장례예식장 중 전국 최초로 기업을 공개하고 주식을 공모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모두 1·2차에 걸쳐 오는 2월5일까지 진행되는 주식공모에 지역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장례예식장은 당진읍 채운리 산36-2번지 5천평의 부지에 안치실 및 분향실과 식당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1층의 시설로 건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