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제40대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도지사실의 투명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CCTV 설치와 벽을 투명 유리로 리모델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공무원과 도민들의 신뢰와 투명성을 확보하한 파격적인 조치다.

박 당선인은 지난 22일 당진시민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투명한 도지사실을 만들겠다”며 도지사실 내 CCTV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때 처음 했다고 알려졌지만, 충남도지사로서 도지사실에 CCTV를 설치하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면담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개인적으로 뭔가 부탁하려고 해도 CCTV가 있으면 제대로 말 못 하게 될 것”이라고 CCTV 설치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더 나아가 도지사실의 구조적 변경까지 계획했다. 그는 “공법을 검토해서 도지사실 벽을 헐어도 건축물의 구조에 문제가 없다면 전부 투명 유리로 리모델링하라고 지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는 도지사실의 모든 활동이 외부에 노출됨을 의미한다. 박 당선인은 “그렇게 하면 도지사 개인 면담이든 업무 보고든 공·사적인 모든 관계와 과정이 투명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CCTV와 투명 유리만으로도 부족하다”며 도지사 문(출입문)을 항상 열어둘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담당 공무원 배석으로 모든 면담 기록

박 당선인은 도지사실 투명화의 마지막 단계로 “모든 개인적 면담이든 업무 보고든 담당 공무원이 배석해서 기록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수위 시절부터 “기록원이 항상 붙어서 모든 제 말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미 실행 중임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러한 기록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기록에 남으면 저는 말을 더 품격 있게 하고 책임 있게 하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도지사실의 접근성도 강조했다. 그는 “민선 9기 도지사실은 문턱 자체가 없다”고 선언했다. 이는 도민이 자유롭게 도지사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그는 “도지사 면담 신청을 하려니 문턱이 너무 높아서 어렵다는 말씀을 들었다. 도지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의견이 있으면 개인 휴대전화로 직접 연락달라”며 개인 전화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