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9기 김기재 당진시정 출범과 함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 ‘더큰당진 준비위원회’가 새 시정이 나아가야 할 핵심 과제로 시민 안전과 행정 혁신, 민생 회복을 제시했다.
신기원 위원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9기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정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시민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생지원금·호수공원, 빠른 성과 보여줘야”
신 위원장은 김 시장 핵심 공약 가운데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꼽았다.
그는 “민생지원금은 시민과 약속한 정책인 만큼 최대한 빠르게 가시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시정 출범과 함께 시민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호수공원 역시 시민 기대가 큰 사업인 만큼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제2서해대교 건설과 군부대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제2서해대교는 임기 내 성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별도 TF를 구성해 국가사업 추진과 민자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조직 효율화 필요… 시민 중심으로 바뀌어야”
인수위원회가 업무보고 과정에서 주목했던 부분은 행정조직 효율화다.
신 위원장은 “현재 부서 간 업무가 지나치게 나뉘어 있어 시민들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복지와 장애인 지원, 일자리 정책 등도 시민 입장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허가 업무와 관련해 “현장에서는 허가 처리 속도가 느리다는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과거 허가과 운영 당시와 비교해 처리 속도가 더 빨랐던 부분도 확인된 만큼 시민 편의를 위한 원스톱 행정 체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전 최우선… 복지 사각지대도 챙겨야”
민선9기 최우선 과제로는 시민 안전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 이후 아직 하천 정비가 충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장마철 재난 대응과 시민 생활 안전을 가장 먼저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복지 분야에서는 지역아동센터와 소규모 돌봄시설 등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영역에 대한 관심 확대를 주문했다. 그는 “제도권 안에 있는 시설들은 어느 정도 지원 체계가 갖춰져 있지만 여전히 손길이 부족한 현장이 많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세밀하게 살피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제는 통합… 시민과 함께 가야”
신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의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여러 갈등이 있었지만 이제는 모두가 당진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좋은 정책은 응원하고 부족한 부분은 비판하면서 함께 시정을 만들어갈 때 지역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기원 위원장에게 듣는다]
Q. 이번 인수위원회 활동을 돌아본다면.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운영된 당진 첫 공식 인수위원회였다. 책임감을 갖고 임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Q. 인수위원회가 가장 중요하게 본 부분은 무엇인가.
“공약 실현 이전에 결국 행정을 움직이는 조직이 중요하다고 봤다. 조직 효율화와 변화가 필요하다.”
Q. 민선9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시민 안전이다. 특히 장마철 재난 대응과 생활 안전을 가장 먼저 챙겨야 한다.”
Q. 복지 분야에서 주문한 부분은.
“제도권 밖 작은 복지시설과 돌봄 현장에도 행정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
Q.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거는 끝났다. 이제는 시민 모두가 당진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