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충청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진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집중호우 대응에 나섰다. 지난 2024년과 2025년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던 만큼 당진시는 당진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를 사전 통제하고 침수 우려 지역에 대형양수기와 모래주머니를 배치하는 등 선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7시 5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시는 오전 8시 4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자치안전국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기상 상황과 피해 우려 지역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 송악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35㎜, 당진 시내에는 약 27㎜의 비가 내리면서 빗물이 한꺼번에 당진천으로 유입됐다. 이 영향으로 어시장 인근 당진천 수위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현재까지는 위험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당진시 안전총괄과 자연재난팀장은 “강우량이 줄어들면서 수위도 점차 안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침수 우려지역 선제 대응
당진시는 전날부터 당진천 하상 산책로를 통제해 시민 출입을 제한했으며 침수 우려가 있는 탑동사거리 하상도로도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또 당진천 수위 상승 시 침수 가능성이 있는 어시장 일대에는 6인치 대형 양수기 6대를 배치하고, 출입구 주변에는 모래주머니 2000여 개를 설치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로 이재민이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읍·면·동과 이장들에게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필요 시 주민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요청했다.
역천의 경우 현재까지 수위는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진시는 앞으로의 강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당진시 자연재난팀장은 “시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통제된 산책로나 하천변, 지하차도 출입을 자제하고, 대피 안내가 있을 경우 반드시 안내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