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합덕연꽃축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합덕제와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농촌테마파크, 합덕성당 일원에서 열렸다.
합덕제는 예로부터 연꽃이 많아 연지(蓮池), ‘연호방죽’이라 불렸다. 김제 벽골제와 황해도 연안 남대지와 더불어 조선시대 대표적인 제언(堤堰) 중 하나다. 삼국시대부터 점진적으로 중요한 농경수리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올해 축제에서도 합덕8경 제1경 하호낙안(荷湖落雁)의 아름다운 연꽃 경관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여름의 정취를 선사했다.

개막 퍼레이드와 드론 라이트쇼로 여름밤 수놓아
축제 첫날인 지난 3일에는 개막 퍼레이드와 개막식, 축하공연, 드론라이트 쇼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어 천년의 불빛 종이등 만들기, 제호탕(醍醐湯) 시음, 농경과 천문이야기(별자리 관측), EDM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둘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낙화놀이, 깡통열차, 물놀이, 연잎밥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유유자적(柳柳自適) 합덕제 생태 스탬프 투어, 지역 예술인 공연, 플리마켓, 현장 교육 프로그램 등이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합덕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자연 생태계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열려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합덕제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낙화놀이와 주막 거리로 풍성함 더해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한층 발전된 낙화놀이를 선보였다. 점화 직후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낙화 심지에 소원지를 부착해 불꽃과 함께 타오르도록 하는 방식을 도입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먹거리 공간도 새롭게 단장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옆 초가집과 전통 농기구가 있는 공간을 주막 콘셉트로 조성했다. 새마을지도자 합덕읍협의회와 합덕성당 신자들이 참여해 묵밥과 전 등 전통 먹거리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의 연잎밥과 합떡 만들기 체험은 합덕연꽃축제만의 특색을 더했다.

김기재 시장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관람객이 합덕제를 찾아 연꽃과 버드나무, 그리고 다양한 자연 생태계 동식물이 공존하는 축제의 장을 즐겼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김기재 시장은 “제9회 당진합덕연꽃축제에 참석한 관광객 모두에게 이번 축제가 오래도록 기억될 소중한 여름 추억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합덕제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홍성록 집행위원장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
“연꽃과 버드나무, 그리고 다양한 자연 생태계 동식물이 공존하는 합덕제에서 축제를 열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