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이 저탄소·친환경 시대를 이끄는 서해안의 핵심 거점 항으로 거듭난다.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에 당진시가 꾸준히 건의해 온 핵심 항만 개발계획이 대거 반영됐다.

이번 수정계획에는 당진항 수소·암모니아 부두 조성을 비롯해 △항계선 확장 변경안 △고대·송악부두 육상전원공급설비(AMP) 구축 △고대·송악부두 재해취약지구 정비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만 환경을 만들기 위한 주요 시설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기존 잡화부두로 계획되었던 용지를 수소와 암모니아 같은 무탄소 연료를 들여와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전용 부두’로 바꾸는 방안이 전격 반영됐다. 이를 통해 당진항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용 거점 항만으로서의 탄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항계선을 넓혀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이고, 고대·송악부두에 육상전원공급설비를 갖추며 재해취약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해 선박에서 나오는 대기오염을 줄이고 재해를 미리 막기 위한 기반 시설을 꼼꼼하게 다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수정계획 반영을 계기로 당진항의 물류 경쟁력을 다변화하고, 지역 산업단지와 손잡고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해 미래 해운·물류 산업의 중심지로 크게 도약하기로 했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이번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은 세계적인 탈탄소 전환 흐름 속에서 당진항의 미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미리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부 및 관계 기관과 힘을 모아 수소·암모니아 부두 구축을 비롯한 주요 항만 기반 시설 확충 사업들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