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자녀 가정 150가정 600명이 참여한 ‘제5회 다둥이 가족축제’가 지난 29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당진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정순)가 주최·주관하고 당진시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두 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참가 신청은 지난 3일부터 선착순으로 받아 150가정으로 마감했고, 이날 가족 600명이 행사장을 채웠다. 행사는 어린이합창단과 응원단 공연으로 문을 연 뒤 1부 개회식과 시상, 2부 부스 체험과 경품 추첨 순으로 이어졌다.

김정순 당진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다둥이 가족축제가 어느덧 다섯 번째를 맞았다”며 “매년 행사가 끝나면 참여 가족이 여러 의견을 줬고, 저희도 그 의견을 하나하나 경청해 좋은 것은 더 살리고 부족한 것은 보완해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축제가 하루만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일이 한 가정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축사에서 “당진의 미래이자 우리 가정의 중심인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는 우리가 꼭 해야 할 사명이자 책임”이라며 “여기 함께한 다둥이 가족과 아이들은 당진시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자신도 세 자녀를 두고 있다고 소개한 뒤, 내년 6회 행사부터는 시 행정과 협의회가 함께 다자녀 가정을 위한 정책 지원을 더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영훈 당진시의회 부의장은 “저출생과 인구 감소가 우리 사회의 과제로 이야기되는데, 당진시가 충남에서 출생률 1위를 3년 연속 기록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당진, 아이 웃음소리가 더 많이 들리는 당진을 위해 시의회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네 자녀 아빠의 육아 경험 발표
1부에서는 네 자녀를 키우는 박성우·조미화 씨 가족이 육아 경험을 발표했다. 박 씨는 11살 첫째 딸과 9살 둘째 딸, 7살 아들, 3살 막내딸을 키우는 일상을 전하며 “아이가 한 명씩 늘어날 때마다 힘든 것도 늘었지만 웃음소리도 같이 늘었다”고 말했다.
박 씨는 당진시에 바라는 점으로 주차와 이동, 아이와 편하게 갈 수 있는 공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 확충을 꼽았다. 그러면서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가족이 당진에서 키우길 잘했다고 느낄 수 있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발표를 마친 박 씨 가족은 참석자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당진, 아이들이 행복한 당진”을 외쳤다.

사진 콘테스트 1등에 100만 원 상품권
이어 가족사진 콘테스트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모두 70건이 접수됐고, 1차 심사에서 10건을 고른 뒤 행사장 현장 투표로 최종 순위를 정했다.
1등은 박성우·조미화 씨 가족이 차지해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꽃다발을 받았다. 2등은 신귀진·유선영 씨 가족으로 7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3등은 김기천·이유미 씨 가족으로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각각 받았다.

체험부스 12곳 운영
2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부스 운영했다. 이날 운영된 체험부스는△컵케이크 만들기 △구강검진과 칫솔 사용법 △다둥이 오락실 △반려동물 아로마 마사지 만들기 △가면 그리기와 만들기 △이오난사 테라리움 △딸기 돌돌이 롤떡 △태양열 자동차 △에코백 자연물 염색 △마음 마사지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