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역에 따라 8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지난해 침수피해를 입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당진시와 당진소방서가 예찰과 시설 점검에 나섰으며, 이날 공식 집계된 침수피해는 없었다.
당진시 실시간 기상상황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기준 대덕공원에 87.5㎜의 비가 내렸다. 이어 송악읍 82㎜, 대호지면 81.5㎜, 시청 80㎜, 신평면과 당진1동 각각 77.5㎜를 기록했다. 반면 우강면은 26㎜에 그치는 등 지역별 강수량에는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침수지역 중심으로 예찰
당진시는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용연1통 등 기존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을 점검했다.
용연1통 주민들에게는 만일의 침수 상황에 대비해 구명조끼를 배부했다. 당진소방서도 침수 우려지역을 사전에 돌며 상황을 살피고, 고립이나 침수 발생에 대비해 구명보트 등 수난구조 장비를 현장에 배치했다.
당진시는 산사태 취약지역 90곳과 대피소 71곳을 예찰했으며 대형양수기 6대도 전진 배치했다. 취약계층 3203명과 마을대피소 360곳에 대한 관리에 들어갔고, 공동주택 84개 단지에는 지하주차장 침수 등에 대비하도록 안내했다.
당진천 하상 산책로와 저지대인 탑동교 하상도로는 통제됐다.

거산리 빗물받이 막혀 물 고이기도
신평면 거산리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에 일시적으로 물이 고이기도 했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빗물받이에 낙엽과 쓰레기 등이 쌓이면서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빗물받이를 막고 있던 이물질을 제거하면서 물이 빠졌으며 별도의 침수피해로 집계되지는 않았다.
상습 침수가 우려됐던 당진어시장 일원에서는 지난 7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배수펌프장이 운영됐다.
인세교 당진시 자연재난팀장은 “지난해보다 강수량이 적기는 했지만 호우경보가 내려진 만큼 침수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대응에 신경을 썼다”며 “어시장 주변은 지난 7월부터 가동한 배수펌프장이 제 역할을 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소방서를 비롯한 유관기관이 함께 예찰하고 대응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호우로 당진시가 공식 집계한 침수피해는 0건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