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1월 당진에 문을 연 LP가스 전문업체 SK에너지 임상묵 대표가 제33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1987년 가스 배달 일을 시작한 임 대표는 안산과 예산 등을 거쳐 39년간 가스업계에서 한길을 걸어왔다. 취약계층의 가스 사용환경 개선과 지역 가스안전 네트워크 구축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5일 제33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임 대표는 그동안 거액의 사비를 들여 지역사회에서 가스 안전점검 봉사활동을 펼치고,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을 무상으로 수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안전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가스배관 공사와 가스타이머콕 설치를 지원했으며, 취약계층에는 LPG를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기도 했다. 소년·소녀가장 학생들에게는 매년 장학금도 전달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를 찾아 우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집짓기와 교육봉사, 우물 기증, 나무 심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위험 찾아 사고 예방
가스안전과 관련한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는 몇 년 전 석문면 유림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 가스배관의 이상 징후를 발견한 임 대표는 긴급 상황임을 직감하고 현장을 확인했다. 그 결과 심하게 부식된 지하 매몰 가스배관을 발견했고, 곧바로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임 대표는 해당 배관이 방치될 경우 입주민 300여 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신속하게 조치했다.
또한 임 대표는 당진시LPG가스판매협회를 설립해 지역 가스업계의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안전관리 정보 공유와 사고 예방활동의 기반을 강화했다. 협회는 가스·화재 사고 발생 시 긴급 출동할 수 있도록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13일 당진시 채운동의 한 외국인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긴급 연락을 받은 협회 관계자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LPG 소형저장탱크를 안전 조치했다. 이후 크레인을 이용해 저장탱크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내부 가스 잔량을 제거했다.
임 대표는 그간의 활동을 인정받아 ‘가스 안전관리 우수 판매사업체’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연말에는 ‘2025 소상공인 우리 동네 선한 가게 사업장’에도 선정됐다.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임 대표는 수상의 기쁨과 함께 앞으로의 책임감을 전했다. 임 대표는 “개인적으로 참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안전, 시민의 안전, 그리고 우리 가스업계에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동안을 한 번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해 준 협회 회원들과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95세 아버지의 반응을 이야기하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임 대표는 “아버지가 ‘내 평생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할 만큼 좋아하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행복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가스업계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