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의회가 화력발전소에서 바다로 내보내는 온배수와 잔류염소를 관리할 기준을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진시의회는 지난 20일 제13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용균 의원이 발의한 ‘발전소 온배수 배출 관리기준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용균 의원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5개 화력발전 공기업이 배출한 온배수는 1977억2000만 톤에 달한다”며 “충남도 조사 결과 당진화력 배수구 전면 수온이 높게 나타나는 등 장기적인 수온 변화 조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발전소 냉각수에 쓰이는 염소 성분이 바다로 유출되고 있지만, 이를 규제할 기준조차 없다”며 “소량의 염소도 해양 생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잔류염소 배출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정부의 발전소 온배수 관리 기준 마련 △냉각수 잔류염소 등 수질에 대한 세부 관리 기준 신설 △정부와 발전사업자의 수온·수질 측정 자료 지속 축적과 투명한 공개 △정부와 지자체의 주변 해양생태계·어업 영향 조사와 실효성 있는 관리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객관적인 자료와 과학적인 기준에 근거한 관리만이 지역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고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길”이라며 정부와 관계 기관에 대책 수립을 거듭 당부했다.
당진시의회는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실과 국회의장, 국무총리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국 지자체와 의회 등 관련 기관에 보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