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병완 목사가 지난 8월 대호지면에 위치한 영광감리교회 제10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1996년 1월 안남시온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그는 유지교회를 거쳐 정미면 대성교회와 송악읍 금곡교회 등에서 목회 활동을 이어왔다.
배 목사는 이번 부임을 두고 더 큰 교회로 옮겼다는 의미의 ‘영전’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교회가 크거나 작거나 모두 주님의 몸 된 교회”라며 “큰 교회는 일이 많은 것이고, 작은 교회는 일이 조금 적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 앞에서 더 많이 쓰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더 잘해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감과 책임감도 크다”고 전했다.
믿음의 금수저로 자라
배 목사는 목회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신앙을 접했다. 그는 자신을 “모태에서부터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 받고 자란 믿음의 금수저”라고 표현하며 “신앙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보배”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목회자를 꿈꿨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목회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체감하면서 잠시 사범대 진학을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버지로부터 “네가 돈을 많이 벌어와 목회를 돕는 것보다 아버지를 이해하고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 사는 것이 더 큰 기쁨”이라는 말을 듣고 목회자의 길을 결심해 목원대학교 신학과에 진학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
배 목사의 목회 방향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 세상의 복이 되는 성도’다. 교회 안에서는 성도들이 신앙의 기본기를 튼튼히 다지고, 교회 밖에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복을 전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먼저 교회 안에서는 예배와 기도, 전도에 충실한 신앙 공동체를 세우고자 한다. 배 목사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거룩한 보혈의 은혜 안에서 만들어진 영적인 공동체”라며 “성도의 3대 기본기인 예배 생활, 기도 생활, 전도자의 삶이 튼튼하게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 밖에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성도들이 교회 울타리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며 지역사회를 섬겨야 한다는 것이다. 배 목사는 “교회 안에서 우리끼리 잘 먹고 잘살자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복덩이’가 되자는 것”이라며 “100명의 성도가 모여 에너지를 응축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 사회의 영적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때문에 지역이 행복해지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54년 기도처로 시작한 영광감리교회의 역사와 앞선 신앙인들의 헌신을 이어가는 한편, 성도들을 세심하게 돌보고 양육하는 목회를 펼치겠다”며 “어머니가 아이를 양육하듯 참아주고 돌보는 목회적 섬김을 통해 성도들을 잘 세우고, 후배 목회자에게 은혜롭고 행복한 교회를 물려줄 수 있도록 끝까지 겸손히 사역하겠다”고 전했다.
>> 배병완 영광감리교회 담임목사는?
- 목원대학교 신학과 및 신학대학원 졸업
- 1996년 안남시온교회 담임목사 부임
- 2005년 가양교회 부담임목사 부임
- 2006년 유지교회 부임
- 2012년 대성교회 부임
- 2019년 금곡교회 부임
- 2026년 영광감리교회 제10대 담임목사 부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