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민생살리기 특별대책을 100일 동안 이어간다. 지난 8~9월 추진한 ‘민생살리기 50일 비상조치’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생경제 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특별대책 기간은 2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다.

시는 앞서 8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50일 동안 민생경제 회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전 부서가 참여하는 ‘민생살리기 50일 비상조치’를 추진했다.

특히 전 공직자가 참여한 ‘민생 소비의 날’에는 부서 43곳 모두가 93차례에 걸쳐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가 등을 찾아 지역에서 약 1950만 원을 썼다. 또 부서 21곳이 1191억 원 규모의 사업 28개를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주요 성과로는 △당진사랑상품권 확대 발행(9월 240억 원) △추석 전 각종 대금 조기 지급(472억 원) △공영주차장 6곳 주차 요금 감면(6000만 원) △구내식당 쉬는 날 확대 운영(주 1회) 등이 꼽힌다.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에도 힘을 쏟았다.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추석 농특산물 선물하기 캠페인과 당진팜 할인 행사,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으로 약 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품권 구매 한도 50만 원으로

시는 50일 비상조치의 성과를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려고 이를 100일 특별대책으로 늘려 시행한다. 앞선 비상조치 가운데 계속 추진해야 할 사업은 연장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새 과제를 발굴해 부서 16곳이 사업 24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당진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을 이어간다. 올해 12월까지 발행 규모를 늘리고, 구매 한도를 기존 4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올려 지역 소비를 북돋우고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돕는다.

연말과 설 명절을 겨냥한 민생대책도 강화한다. 설 명절 전통시장 장보기의 날을 운영하고, 지역 기업과 투자협약 기업에 지역 농특산물을 우선 구매해 달라고 홍보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지역 인력 고용과 소상공인 재료 구매 등을 연계한 ‘그냥해드림센터’를 운영하고,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와 당진팜 할인행사,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계속 운영한다.

주차 요금 감면·단속 유예 확대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도 이어진다.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과 징수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을 이어가고, 소상공인 영업장 진출입 목적의 도로점용료 감면도 계속한다.

11~12월에는 시장 공영주차장 등 6곳의 주차 요금을 감면하고, 내년 2월까지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을 늘려 지역 상권 이용을 돕는다.

공직사회가 직접 지역소비에 나서는 ‘민생 소비의 날’도 계속된다. 연말과 명절 전 부서별 회식과 식사 등을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가에서 하고, 구내식당 휴무일을 활용한 ‘지역상권 상생의 날’을 운영한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지난 50일 동안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100일 동안 다시 한번 시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