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운동 정당성 알리는 일부터 시작”

뿌리깊은 지역정서 극복 관건

“구속도 두렵지 않다”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정당성 홍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5일 공식 출범한 ‘당진 2000년 총선시민연대’의 장덕기 상임 공동대표(당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는 정치에 대한 뿌리깊은 지역주의 정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이번 유권자 심판운동의 가장 큰 관건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우선 주민들을 상대로 낙천·낙선운동의 정당성을 널리 알리고 설득하는 일부터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조금만 이성을 갖고 판단한다면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운동이지만 지역주의가 워낙 뿌리깊은 정서이기에 이를 극복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그는 보고 있다.

지역일각에서는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부적격자 명단발표가 자민련에 대한 충청권의 지지도를 결집시켰다고 하지만 장 대표는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일축한다.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높은 지지도에서 알 수 있듯이 부패·무능정치에 염증을 느낀 대다수의 주민들은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계략에 더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당진총선연대는 지역의 현역의원이 공천 부적격 명단에 포함됐지만 그외의 후보들도 지역감정 선동 등 자격에 미달될 경우 낙선운동을 강력히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총선시민연대의 활동에 대한 검찰수사 움직임에 대해 장 대표는 “낙천·낙선운동은 낡은 정치를 개혁하려는 전 국민적 여망이므로 구속을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러한 낙천·낙선운동이 이번 총선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지자체 선거에도 이어져 참다운 지역정치가 꽃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