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도 높여 향군복지혜택 늘리겠다”

6년간 재향군인회를 이끌어온 김대희 전 회장의 후임에 해병대 출신 송일권(55세)씨가 단독 출마해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송 회장은 “3만명을 회원으로 갖고 있는 재향군인회가 명실상부한 향군의 대표조직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도록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우선 읍·면회를 활성화해 하부조직을 튼튼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송 회장은 “조직의 규모는 방대하지만 읍·면 재향군인회가 아직까지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읍·면 조직이 자립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회장 당선 즉시 각 읍·면회를 순회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또 6.25, 월남참전용사 등 국가위해 몸바친 향군가족들이 자부심을 갖고 후배들에게 호국정신을 물려줄 수 있도록 이들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여건마련에도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군의 위상에 맞는 사업을 발굴,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안보교육도 주력사업으로 꼽고 있다. 송 회장은 “햇볕정책도 필요하지만 분단상황인 만큼 안보의식도 중요하다”며 “학교와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특히 향군들도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의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송 회장은 “서해안 개발의 영향탓인지 까닭없는 분열과 갈등이 심한 것이 당진의 현실”이라며 “지역민들의 화합에 향군들이 일익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송 회장은 끝으로 “재향군인회에 소속감을 가져달라”고 회원들에게 당부하며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일권 회장은 해병대 장교로 전역해 당진해병전우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송악면 재향군인회장, 당진군회 이사·감사를 역임했다. 도의원에서 물러난 뒤론 농사만 짓고 살아왔다는 그는 2년간의 재야생활 끝에 재향군인회장으로 다시 사회활동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