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당진초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에 11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가운데 바르고 열띤 경합을 벌여 초등학생들이 공명선거의 모범을 보여줬다.

15일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 일정도 13, 14일과 15일 오전으로 잡고 선거관리위원회도 선출해 서로의 부정을 견제하고 깨끗한 선거를 약속했다.

14일에는 유권자인 4, 5, 6학년 학생들을 모아 놓고 정견발표의 자리도 마련했다.

각 후보들은 준비해 온 연설자료를 통해 놀이기구 확충과 과학 실험기구의 확대, 학생발언권 향상등 구체적인 공약사항을 내세웠으며 한 후보는 소신있고 안목있는 선택을 해줄 것을 당부해 어른들 선거 못지않은 진지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소견발표에서 다른 후보를 헐뜯거나 선거법에 어긋나는 행동등은 찾아볼 수 없어 오히려 어른들 선거보다 더 모범적인 선거라는 평도 들렸다.

후보들에게는 선거규칙도 정해져 있었다. 벽보는 직접 그린 것으로 각 지정장소에 3장을 붙이도록 되어있고, 피켓은 2장만 허용한다. 운동원은 5명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10명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선거일인 15일에는 직접적인 선거운동을 일절하지 않고 선거장소에 후보는 물론 운동원들도 얼굴을 비치지 않아 깨끗한 선거라는 인상을 보여주었다.

선거결과 11명의 학생회장후보중 기호 1번 최창인(여) 학생이 총 671표중 182표를 얻어 차점자와 60여표 차이로 당선됐다. 3명의 후보가 출마한 부회장 선거에서는 이석규 학생이 469표를 얻어 남자 부회장에, 차은지 학생이 305표를 얻어 여자 부회장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