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부터 관훈동 도올아트타운 초대

우리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을 줄곧 그려온 박기술(호서고 교사)씨가 인간의 내면이라는 ‘복잡 다양한’ 주제의 새옷을 입고 서울 나들이를 간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관훈동 도올아트타운의 초대로 두번째 개인전을 갖게 된 것.

지난해 6월 당진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바 있는 박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마음으로부터...”라는 제목의 최근작 14점을 통해 사랑, 질투, 희망, 절망등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인생이야기와 느낌을 전한다. 탐구대상이 ‘자연’이었던 이전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주제의식과 적극적인 자기표현이 두드러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박씨는 주제뿐 아니라 형식에서도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수채를 고집했던 전과 달리 과감하게 흙과 완료등 다양한 재료의 혼합기법을 사용한 것.

그를 아는 이들이라면 꽤 ‘낯설어 할’ 이러한 변신을 두고 박씨는 “언젠가는 마음에 품고 있던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번 변신은 어쩌면 더 단순해지기 위한 첫걸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의 초대전을 마치는대로 박씨는 호서고 제자들을 위해 당진과 서산에서도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초대전 초대일시:96년 4월 17일 오후 5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