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일품가든’ 감사원 감사청구
“충남도 감사 형식적”, 국토관리청에 국고환수 요청도
당진참여연대(회장 최평곤)는 일품가든 비리의혹과 관련 충남도의 감사가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형식적인 감사에 그쳤다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참여연대는 “충남도의 감사결과 당진군이 일품가든 부지가 도로부지에 편입되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건축허가를 내주는 등 관계 공무원의 과실과 직무유기 사실을 밝히고도 관련 공무원에게 주의촉구하는 정도의 조치에 그쳤다”며 “아울러 건축주와 관련 공무원과의 사전공모 의혹을 철저히 밝혀줄 것을 바란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국고손실의 책임도 묻지 않은 형식적인 감사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참여연대는 “감사과정에서 관계문서를 분실했다는 당진군측의 주장은 비리사실을 은폐하려한 의혹을 사고 있는 부분임에도 충남도가 이를 밝혀 내지 못하고 의혹만 더 키웠다”며 “감사에 따른 조치가 미흡한 부분과 소중한 혈세가 잘못 집행된데 대한 응당의 책임을 묻고자 감사원 감사를 재청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또 “도로확포장 공사를 시행한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측에 당진군의 직무유기로 잘못 집행된 국고를 환수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당진 참여연대가 지난 9월 주민 660명의 서명을 받아 일품가든 비리의혹에 대한 주민감사를 청구하자 지난 11월14일부터 18일까지 당진군에 대한 감사를 실시, 도로확포장 예정부지에 일품가든의 건축을 허가한 관련 공무원들의 과실과 직무유기가 인정된다며 당진군에 관련 공무원 6명의 문책을 요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