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일품가든’ 감사 충남도로 이첩
비리의혹 규명 사실상 종결돼
당진참여연대(회장 최평곤)가 이른바 일품가든 비리의혹과 관련, 충남도의 감사가 형식적이었다며 감사원 감사를 재청구했으나 감사원은 이를 다시 충남도로 이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참여연대에 따르면 참여연대는 도로부지에 건축허가를 내줘 수억의 국고가 보상금으로 집행된 일품가든 사건과 관련, 충남도에 주민감사를 청구, 감사가 실시됐으나 건축주와 관련 공무원의 사전공모의혹을 밝혀내지 못한 데다 관련 공무원의 과실 및 직무유기 사실을 밝히고도 주의 촉구하는 정도의 미흡한 처분에 그쳤다며 지난 1월 감사원에 감사를 재청구했었다.
그러나 감사원은 지난 1월6일자로 이 사건을 충남도로 되돌려 보냈으며 충남도는 지난 2월1일 감사결과에 대한 처분은 적법한 것이라며 더이상의 감사이유가 없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참여연대는 밝혔다.
이로써 일품가든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한 실체규명은 더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당진참여연대도 감사원 감사가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대응방안을 별도로 강구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일품가든 의혹은 의혹으로만 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당진참여연대는 지난해 9월 주민 660명의 서명을 받아 일품가든 비리의혹에 대한 주민감사를 충남도에 청구했으며 충남도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 11월14일부터 사흘간 당진군에 대한 현지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감사결과 충남도는 도로부지에 건축허가를 내준 관련 공무원들의 과실 및 직무유기가 인정된다며 당시 건축계장 김모씨 등 6명을 문책(훈계 4명, 주의 2명)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