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단지 - ‘폐수가 아니라 액비다’ 주장
초락도에 위치한 축산단지가 축산폐수 관리기준위반으로 군 환경보호과 점검반에 의해 적발, 경찰서에 고발됐다.
군 환경보호과는 수시점검을 통해 군내 축산농가 폐수처리를 감시,단속하던중 초락도 축산단지에서 축산폐수 정화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석문간척지에 지난 1월초부터 수시로 200여톤 가량의 축산폐수를 버린 사실을 적발하고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지난 93년 군 융자액 18여억원과 자담 18여억원으로 조성된 축산단지는 홍순주 대표이사등 8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양돈영농조합이 설립한 것으로 설립당시 군에서는 '축산환경과 생활환경을 분리해 쾌적한 농촌을 형성하며 양축농가의 집단화와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융자액을 지원했다.
군에 따르면 12,520m2 규모에 돼지 7천5백두를 사육하고 있는 이 축산단지에서는 축산농가가 밀집한 리단위 하루배출량에 달하는 60여톤의 폐수가 매일 발생되고 있는데 이 폐수를 정화시설을 거치지 않고 저장조를 활용하면서 조금씩 석문간척지에 버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축산단지 한 관계자는 “버린 것은 사실이지만 폐수가 아니라 1년간 저장조에서 발효시킨 액비”라며 “정화시설이 고장중이었고 유기질 비료화공장을 짓는 과정에서 쌓인 액비를 처리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군의 한 관계자는 “액비라 하더라도 한곳에 무차별 방출한다면 비료의 용도는 결코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군내 폐수처리에 대한 단속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단지측은 현재 ‘버려진 폐수를 수거해 저장고에 다시 옮겨 놓는등 뒷수습을 하고 있으며 정화시설을 정비,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