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 초락도1·2리(이장 홍락표, 가회만) 주민들은 지난달 28일 초락1리 마을회관에서 초락도리 돈사 신축관련 마을총회를 갖고 사업자와 주민대표가 의견을 모은 절충안에 대해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초락도리 주민대표와 사업자 유모씨 등은 지난 16일 석문면사무소에서 만나 사육두수를 줄이는 방안 등 절충점을 찾기 위한 회의를 가진바 있다. (본지 555호 3월21일자 9면 참조)
초락1리 홍락표 이장은 “마을총회 결과 ‘아주 불가’라는 것이 주민들 입장”이라면서 “강행될 경우 오는 8일 군청 앞 등지에서 전주민이 참석하는 반대집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업자 유씨는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사업자 유씨는 “도로의 개설로 기존 거주지에서 이주가 불가피하고 주변에서 축산단지를 하려고 했으나 지가가 비싸 초락도리에 내려와 살 수 밖에 없다”면서 “주민대표와 어느 정도 의견을 나눠 그렇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총회결과가 거부로 나와 난감하다”고 말했다. 또 “축산단지 건립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것을 느꼈다”면서 “법보다 집회가 먼저인 문화인데 세월이 지나면 바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일단 사업자 유씨는 군으로부터 축산단지 건립과 관련해 허가를 받은 상황으로 절차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민들이 강경 반대하는 등 반대 움직임 때문에 추진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유씨는 “초락도리에서 살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에 합법적이라 하더라도 경찰 등을 동원한 강제집행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석문면 초락도리에서는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야 할 주민들의 권리와 사업을 할 수 있는 사업자의 자유권과의 ‘줄다리가’가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