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분리 운영, 과연 가능하고 타당한가(도표3)
현재 물동량은 장항항의 10배,
시설면에서도 무역항 지정 타당
평택항의 항계는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고온리와 충남 당진군 송산면 성구미리 동단을 연결한 선내의 해면으로서 충청남도와 경기도의 도계 또는 실제 사용되는 해상구역과도 무관하게 수역이 설정되어 있다. 이 지역과 비슷한 유사지역의 사례를 조사해 아산만지역(평택항)을 평택항과 당진항으로 분리·운영하는 방안의 타당성을 검토했다.
동일항로, 동일박지를 사용하면서도 두개항 이상의 지정 무역항이 있는 금강하구지역(장항항과 군산항), 광양만지역(광양항과 여수항)과 항만물동량 처리실적 및 항만시설현황을 비교·분석했다.
-물동량 비교
아산만지역(평택항), 금강하구지역(장항항, 군산항), 광양만지역(여수항, 광양항)의 현재 물동량과 장래물동량 추정치는 , 에 나타나 있다.
현재 아산만지역(평택항)의 물동량 처리실적은 태평양시대에 대비해 중추항만으로 키우고 있는 부산항이나 광양항보다는 작지만 비슷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금강하구지역보다는 약 5배(2000년 8월 기준) 이상 많으며 또한 당진측 물동량도 군산항에서 분리·운영 중인 장항항보다 약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장래의 아산만지역(평택항)의 항만물동량 처리 추정치는 금강하구지역 보다 크며(약 2.2배), 당진측 물동량 또한 무역항으로 지정된 장항항보다 2015년 기준으로 약 4.6배 가량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항만의 주된 지표중 하나인 물동량 처리실적으로 볼 때 당진측 항만을 평택항과 분리해 별도의 무역항으로 지정하는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항만시설 비교
아산만지역, 금강하구지역, 광양만지역의 항만시설 현황과 장래 항만시설 확장계획을 조사해 본 결과 과 같이 나타났다.
항만시설 규모를 접안능력으로 판단해 볼 때 아산만지역의 시설규모는 1999년 현재 평택측 7선석, 당진측 6선석으로 총 13선석이며 금강하구지역은 장항항 2선석, 군산항 24선석으로 총 26선석이다.
또한 장래(2011년까지)의 개발계획에 따르면 아산만지역은 평택측 51선석, 당진측 22선석 총 73선석으로 계획되어있고 금강하구지역은 장항항 4선석, 군산항 62선석으로 예상되어 금강하구지역보다 다소 많다. 비교 가능항인 장항항과 당진측항의 선석수는 최대 18선석까지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항만시설 규모면에서도 무역항 지정이 타당하다.
이상과 같은 물동량, 항만시설, 항명을 제쳐두고라도 항만이용 선박의 편의제공 차원에서도 아산만지역을 평택항과 당진항으로 분리·운영해 고객중심의 항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해양수산부의 의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