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남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회와 사회전문위원회 위원장
당진장로교회 목사
새 천년을 맞이하여 올해는 지방의회 의원과 단체장 선거 및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또한 지방에서는 농협 조합장 선거를 치르고 있다. 조합원을 위한 조합장 선거에도 몇 억원씩을 선거비용으로 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근래 우리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치르고 있다.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경선제도는 발전된 선거 풍토이지만 아무리 제도가 좋아도 부정선거의 전철을 밟는다면 제도를 바꾸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아니 할 것이다.
우리는 정치 개혁을 이룩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선거문화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고 있다.
지역감정이나 지연, 학연, 혈연 등의 친분관계와 금품살포 등 향연에 의한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우리는 양심에 따라 신성한 권리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올바른 선거 문화야말로 공의를 세우는 일임을 알고 선거에 임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는 사회 부도덕과 잘못된 정치풍토를 개탄하면서도 나의 잘못에 대해서는 관용한 편에 있지 않은지 스스로 반성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철새 정치인이나 부정부패에 연루된 후보를 퇴출시키고 우리의 힘을 합쳐 우리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유산을 남기지 않을 토대를 마련하여야 한다.
정부는 공정한 법 집행으로 부정선거를 일소하고 언론은 공정보도는 물론 부정을 고발하여 선거문화를 정화해야 한다.
언론이 군사정권 때 정치 하수인이 되어 왜곡보도나 편파방송, 정치인과 유착하여 부를 누렸던 부끄러운 일들도 있었으며 해방 후 민족 반역자인 친일파가 언론사를 만들어 역사를 왜곡하며 독재정권에 기생하여 민족의 정기를 흐렸던 것을 우리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친일파를 숙청하는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 민족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유익이 된다고 생각한다.
독립운동가의 후예는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데 친일파의 후예는 잘 살아간다면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 누가 몸바쳐 일할 것인가? 잘못 살아온 사람들이 우리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국민이 바로 서야 정치도 바로 선다’는 신념으로 혼탁한 선거를 바로 잡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이 땅에 정의가 들풀처럼 피어오르는 세상을 우리가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금전타락’ 선거 이제는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천년 선거문화를 정착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마음을 바꾸면 세상은 아름답게 달라지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