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교육은 부모가 함께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시간이 안나서 혹은 참여할 기회가 없어서 항상 뒷전에만 머물러야 했던 아빠들에게 당진에서는 처음으로 아이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 유치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건어린이집(원장 윤미향)은 지난 6일 가을소풍을 ‘아빠와 함께하는 등산대회’로 기획해 아빠들이 아이의 교육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장소도 아이들이 등산하기 적당한 홍성에 있는 용봉산으로 정해 진행된 이번 등산대회에는 60명이 넘는 아빠들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날 등산대회에 참여한 아빠들은 오랜만에 아이의 손을 잡고 그동안 못나눴던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땀도 닦아주고 즐겁게 용봉산에 오른 뒤 함께 점심을 먹고 게임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으로 아빠와 공식적인 자리에서 게임을 즐긴 아이들은 새롭게 마련된 소풍에 많은 기대와 함께 즐거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올 가을소풍 대신 아빠와 함께 하는 등산대회를 마련한 대건어린이집의 주임교사는 “그동안 아빠 참여프로그램이 없어 유치원엔 엄마가 드나드는 곳이란 생각을 들게 했는데 이번에 아빠가 참여하는 대회를 마련함으로써 아빠도 아이교육에 함께하는 장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빠참여프로그램은 얼마전부터 대도시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반응이 좋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빠들의 교육참여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며 아빠들도 아이들의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유치원에서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건어린이집 윤미향 원장은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아빠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날짜도 일요일로 잡았다”며 “앞으로도 ‘겨울에 눈썰매장가기’ ‘아빠 참여수업’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빠들도 아이들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