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풍물단(단장 김의석)에서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공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개도 100주년기념 제1회 충청남도민속예술제에 참가하여 당진거북놀이를 선보였다.

전국민속경연대회 충남대회성격을 지닌 이번 대회에서 당진풍물단은 타·시군과 같은 일률적인 농악으로는 차별성을 띠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여 농악에서 풍물을 치는 것 이외로 행해지는 잡새를 없애고 거북놀이를 가미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북놀이는 농민들이 힘겨운 모내기, 김매기등의 과정을 지내고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며 조상들의 은덕을 기리는 '한가위' 마을축제에 대동의 마을 안녕을 기원하고 집집마다 만복을 빌며 거북이가 갖는 장수의 의미를 풍물이라는 판굿에 연결한 것이다.

특히 한가위 밝은 달밤에 행해지던 거북놀이는 장관을 이루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거북놀이는 1950년 6.25를 전후로 해서 사라졌던 것을 당진의 원로농악인 김의석씨의 증언을 거쳐 재현하게 되어 이번 충남민속예술제에서 처음으로 발표하였다.

민속예술제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이번 제1회 충남민속예술제 참가는 입상여부를 떠나 관내의 여러 농악인들을 한데 결속시켜 원로농악인과 중장년층 농악인들이 조화를 이뤄 구성된 풍물모임이 처음 참가한데 의의가 있으며 특히 그동안 사라졌던 거북놀이를 처음으로 재현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