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 철

충청오페라단 단장

오는 4월27일 해미읍성 야외무대에 올려질 판페라 ‘솔뫼’의 예술총감독 양기철 단장은 “당진군 우강면에 위치한 솔뫼가 유럽의 예루살렘과 같이 국제적인 순교성지가 되길 기대한다”며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김대건 신부님의 일대기를 작품화한 판페라 ‘솔뫼’가 당진의 훌륭한 문화상품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인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5년간 11편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린 바 있는 양단장은 낙후된 당진의 문화와 예술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가치 있는 소재를 찾던 중 3년만에 역사적·문화적·종교적으로 그 가치가 풍부한 솔뫼성지를 발견하고 3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판페라 ‘솔뫼’를 완성했다.

소나무 숲이 청정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솔뫼는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탄생지이며 천주교 박해를 피해 이사갈 때인 일곱 살까지 사신 곳이다.

현재 신성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양단장은 “오페라와 판소리를 접목하여 새로운 혼합음악 장르를 연 판페라 ‘솔뫼’는 당진의 고유한 음악 브랜드”이며 “당진군 문예회관이 완공되어 ‘솔뫼’가 상연되면 서해대교와 솔뫼성지, 판페라 ‘솔뫼’ 공연, 해미 순교지, 서해안 일대를 잇는 테마관광코스로 자리매김 되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단장은 “고향과 예술에 대한 사랑으로 제작한 판페라 ‘솔뫼’가 세계적인 작품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전 주민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며 “오는 4월27일 해미읍성 야외무대에서 막이 오를 이번 공연에 많은 주민들의 성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중 10주년을 맞는 올해, 양단장은 ‘솔뫼’를 북경에서 공연해 무역에 도움이 되고 싶을 뿐만 아니라 전 군민의 염원을 담아 솔뫼성지에서 그 성스런 막을 올리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