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구좌 1만원이상 매달 후원하면 돼

* 밀알같은 후원자 군내 2백명 있어

「당진읍」에 사는 주민 김모씨는 몇년전부터 무의탁노인 한분과 소년가장 한명에게 매달 1만원씩 구좌를 통해 후원금을 입금하고 있다. 한달에 2만원 해봐야 가계에 큰 흠이나는 것도 아니고 다른 부담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단 돈 2만원을 매달 구좌에 집어넣는 일이 김씨에게는 어떤 일 못지않게 중요하고 또 행복을 안겨다주는 일이다. 자신의 사소한 정성이 다른 누구에겐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가끔은 자신이 필요이상의 과소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생활을 둘러보게 돼 어느새 생활도 검소해졌다.

게다가 김씨는 돈 2만원을 달랑 자신의 생활비에서 떼어내는 것이 아니다. 국민학교 2학년에 다니는 아들아이와 함께 용돈과 군것질값을 아껴 매달 2만원을 마련하고 있다. 아들아이에게 저축하는 습관과 남을 돕는 일이 당연한 일임을 김씨는 이렇듯 자연스럽게 가르치고 있다좩

군내에는 현재 김씨처럼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장, 모자가정에 결연을 맺어 후원하고 있는 주민이 2백여명이 있다. 비록 많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게 더불어사는 사회의 밀알이 되고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아직도 한사람의 후원자나 결연자도 없이 외롭고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이 훨씬 많은 실정이다.

지금까지 군내에는 의지할 데 없이 살아가는 무의탁노인이 131명, 남편없이 엄마와 아이가 어렵사리 살아가는 영세 모자가정세대가 101세대, 소년소녀가장세대도 37세대에 70명이나 된다.

이중에 다행히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결연사업은 비교적 활발해서 세대마다 이중삼중으로 결연이 되어있으나 무의탁노인은 131명중 75명, 영세모자가정세대는 101세대중 62세대만 결연을 맺고 있다.

아직까지 단 한사람의 후원자도 없는 사람이 100명이 넘는다. 또한 정작 생활에 보탬이 되려면 한사람의 후원자로는 모자란 면도 있어서 이들에 대한 후원은 아직도 무한정 필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처럼 남을 돕는 일도 상대에 대한 따뜻한 존중과 배려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빛을 낸다고 군 가정복지과의 한 담당자는 말하고 있다. 베푸는 입장에 서서 후원대상자의 생활에 심하게 간섭하려 한다면 오히려 후원대상자의 자신감과 의욕을 떨어뜨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결연사업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사실 결연을 통해 도움을 받는 사람은 바로 우리자신입니다. 원래 사람은 서로 도우며 더불어사는 존재인데 그동안 잃어버리고 살았던 본성을 이 일을 통해 배우고 있는 것이니까요.”

이 겨울 자녀에게 모범이 되고 자신에게 마음의 자산이 될 후원구좌 하나를 만들어보자.

결연사업안내-군청 가정복지과(50-3341, 3342), 주간 당진시대(355-5440, 1434)

▲대호지면사무소 박조신 220,000원 ▲순성농협 여직원일동 120,000원 ▲농협군청출장소 박영진 10,000원 ▲농협군청출장소 최한규 10,000원 ▲둥굴레회 회원일동 944,170원 ▲당진토건(주) 이경용 2,800,000원 ▲대원산업주식회사 1,000,000원 ▲면천면 번영회원일동 100,000원 ▲면천 성상리 이길조 100,000원 ▲사회과장 손인옥외 직원일동 115,000원 ▲당진법무사회장 최윤식 300,000원 ▲(주)뉴코아백화점 안창남 10,000,000원 ▲농협군청출장소 심혜진 10,000원 ▲농협군청출장소 손수연 10,000원 ▲농협군청출장소 양웅희 10,000원 ▲벽산A 104-2009 전성원 10,000원 ▲읍내리 조경숙 10,000원 ▲면천 문봉리 일심사신도일동 100,000원 ▲읍내리 김득환 500,000원 ▲서진산업주식회사 3,000,000원 ▲당진군수 김낙성 1,000,000원 ▲양돈협회 100,000원 ▲송산 유곡리 (주)운석산업 김영자 1,000,000원 ▲합덕 운산리 대성토건(주) 박광배 300,000원 96년 12월 11일 현재 계=21,769,17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