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 집 고쳐주기 공무원이 직접 나서

신평면 직원들 보일러 시공·지붕수리 등

공무원 권위적인 이미지 탈피 봉사자로

죂신평죃 신평면사무소 직원들이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벌이면서 직접 보일러 시공 등에 나서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평면(면장 오성환)은 아직까지 나무를 땔감으로 쓰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지역내 독지가로부터 후원을 얻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보일러 시공을 비롯, 지붕이나 담장을 수리하는 등 혼자 사는 노인이나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업을 찾아서 해결해주고 있는 신평면은 특히 특정분야에 기술이 있는 직원들이 직접 노력지원을 함으로써 비용절감은 물론, 권위적인 공무원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주민들에게 봉사자로 새롭게 다가가고 있다.

실제로 신평면은 나무를 때고 살던 금천리 무의탁노인 신남순 할머니댁에 보일러 시공기술이 있는 마용주 사회담당과 직원 김윤상씨가 직접 나서 난방배관과 기름보일러를 설치,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했으며, 초대리 장기만·금천리 박계연씨댁에는 지붕 용마루를 교체하고 수리를 해주었다. 이외에도 가스렌지·씽크대 설치 등도 맡아서 해결해주고 있다.

특히 보일러 시공은 최근 심야전기 보일러를 설치하는 가정이 늘면서 쓸모없게 된 기름보일러가 많아지자 이를 기증받아 필요한 곳에 시공해주고 있어 자원재활용의 의미도 십분 살려내고 있다.

겨울철만 되면 땔감 구할 걱정이 태산이었다는 금천리 신남순 할머니는 “면직원들이 보일러를 놓아줘 이제 그런 고생은 하지 않게 됐다”며 “부엌도 입식으로 바꿔줘 편해졌다”고 말했다.

올해 모두 13세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준 신평면은 지역내 독지가들이 꾸준히 이 사업을 후원하고 있어 저소득층 가구로 등록되어 있지 않더라도 보일러 시공 등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요구할 경우 언제든지 봉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