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섭·조창희씨 등은 출마포기
지방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각 읍·면의 출마예정자들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얼마전 정용해 도의원이 군수출마 의사를 철회하고 삼선 도전을 명확히 한데 이어 호병옥 전 군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혔고 윤석재씨가 군수 비서실장 직을 사직하고 지방선거 출마를 검토하는 등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새롭게 출마의사를 밝히거나 반대로 철회하는 인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우선 당진읍에서 재무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광호씨(56)가 고향인 순성면에서 군의원으로 출마할 뜻을 비쳤다. 이씨는 지난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해 성심껏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씨의 도전으로 박장화 의원과 이병헌 민주당지구당 부위원장, 김영래 전 의원이 각축을 벌이던 순성면은 현재 4파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한편 면천면에서는 지난 91년 초대 지방선거 당시 군의원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바 있는 김용현씨(50)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의원으로 출마할 의사를 비치고 있다. 김씨는 예비군 중대장 및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중학교 육성회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바탕으로 출마하기 때문에 비교적 오랜 공백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유병헌 현 의원 외에는 별다른 출마예정자가 없어 상대적으로 선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면천면은 김씨의 출마선언으로 경쟁구도로 접어들게 됐다.
반면 출마의사를 철회하는 인사들도 나타나고 있다.
군의원 출마를 검토했던 김덕섭 전 송산농협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씨는 지역에서 출마하는 인사들이 모두 후배들이기 때문에 자칫 좁은 지역사회에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씨의 출마의사 철회로 송산면은 김성권 의원과 최동섭·최세묵씨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역시 군의원 출마의 뜻을 밝혔던 조창희 우강면 번영회장도 좀더 배운 다음 출마하겠다며 4년 후를 기약했다. 특히 동문선배인 이은호 의원과의 관계 때문에 출마를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우강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다음 선거 때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강면은 이은호 현 의원과 인효식씨간의 양자 경쟁구도로 바뀌게 됐다.
지방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온데다 오는 14일이 입후보 공무원의 사직 시한이고 15일이 입후보 거주요건 충족 시한이기 때문에 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을 새롭게 밝히거나 중도 포기할 인사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