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대의 해군함정, 항공기, 장갑차 전시
선상카페, 입체영상관도 갖춰
동양 최초의 군함 테마파크로 국내 언론과 국민들의 많은 관심속에 지난 11일 개장된 삽교호 함상공원을 찾았다.
개장 첫주 주말에 10만5천여명의 관람객을 비롯, 평일에도 평균 1천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고 있는 삽교호 함상공원은 해군함정 2척과 수륙양용장갑차 2대, 해군 항공기 1대가 전시돼 있으며 부대시설로 편의시설과 이벤트 광장을 갖추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 화단에 해군 항공기 1대가 날개를 쭉 펼친 채 앉아 있다. 이 항공기는 해군에서 잠수함을 상대할 때 사용하는 S-2 대잠초계기다. 그 옆으로 해병대가 상륙작전때 사용하는 수륙양용장갑차 LVT 2대가 나란히 앉아 있다.
장갑차를 지나 이벤트 광장쪽으로 다가서면 함포와 구축함에서 떼어낸 황금색의 거대한 스크류가 빛을 반짝이며 마주한다. 이벤트 광장의 한쪽 구석에 손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이벤트 광장에 들어서면 커다란 퇴역군함 2척이 앞을 가로막고 서있다. 왼쪽 배가 상륙함인 「화산함」이고 오른쪽 배가 구축함인 「전주함」이다. 관람순서는 전시관이 설치된 상륙함을 먼저 둘러보고 구축함으로 건너가게 된다.
상륙함의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해군의 주제별 전시관이 나온다. 해군의 상징과 함대를 소개하고 해군의 활약상을 전시한 곳을 시작으로 통로를 따라 이동하면 해군의 발전과정, 해군의 업적을 다룬 전시관, 함정·함포의 변천사와 연평해전을 재현한 전시관, 해군복제의 변천사와 남북한 복제 비교 전시관, 이순신장군과 거북선의 활약을 다룬 매직비전, 항법기술의 발전상을 다룬 전시관이 차례로 나타난다.
해군 전시관을 지나면 해병 전시관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해병의 복제를 보여주는 전시관을 시작으로 해병의 발전과정과 해병대 각 사단기를 진열한 전시관을 지나면 한국전과 월남전에서의 활약상이 전시되어 있다. 계속 앞으로 나가면 군인들의 모습 하나까지도 섬세하게 묘사된 상륙작전 모형과 특수임무 전투복 전시관이 나오고 이곳을 지나면 IBS, 낙하산, 완전군장을 직접 짊어질 수 있는 체험장이 나온다. 갑판으로 올라오면 뱃머리의 대공포에 앉아 포를 직접 조정해 볼 수도 있다.
구축함으로 발길을 옮기면 먼저 키와 각종 장비들이 들어찬 함교에 이른다. 키를 잡고 타이타닉의 한 장면을 흉내내는 관람객을 지나 통로를 따라 계속 나가면 전투정보실, 함장실, 통신실, 작전실, 사관실, 취사장, 의무실, 이발실이 차례로 나타난다. 수병 내무반은 계단이 가팔라 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아직 개방하지 않았다.
함정을 모두 관람하면 구축함의 함미로 내려와서 관람의 마지막 순서로 전면 건물 2층에 자리한 입체영상관으로 들어간다. 도내 최초라는 입체영상관은 입장할 때 별도로 주는 안경을 써야 생생한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다.
입체영상관이 자리한 부대건물의 1층에는 기념품점과 실내오락시설이 있고 2층 입체영상관의 맞은편에는 음식점이 있다. 상륙함과 구축함 갑판에도 함상까페가 설치돼 있다.
아직은 주차장, 위락시설 등 배후시설들이 그리 잘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흠이긴 하지만 각종 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으면서 부각된 함상공원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관람시설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