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연 의원 “참고인 조사 20여명 넘어”
경찰 이씨 욕설배경 보강수사
현직 군의원에 대한 욕설 및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영문 전 조합장의 아들 이모씨가 “사실이 왜곡됐다”며 무고를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이영문 전 조합장의 아들 이모(26)씨는 이덕연 의원에 대한 욕설 및 협박혐의에 대해 “60평생을 지역에서 살면서 조합장을 12년간 역임했던 분의 아들이 아무 이유없이 막말을 할 순 없다”며 “경찰에서 진술했던 분들은 당시 현장에도 없었으며 이 의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증언만을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 5일 거산교회 주차장에서 아버지와 함께 이덕연 의원을 만났는데 사소한 언쟁 끝에 이 의원이 아버지에게 폭언과 함께 욕설을 했다”며 “그 일이 있고 3일 후인 8일 신세대 아파트 경로잔치에서 이 의원을 다시 만나 5일 일을 따지기 위해 사과를 요구하다 언쟁이 벌어졌던 것 뿐”이라고 말했다.
욕설과 협박혐의 부분에 대해 이씨는 “이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아버지에게 욕설한 사실을 죽는 날까지 잊지 않겠다고 한 적은 있으나 욕설을 하거나 협박한 사실은 절대 없다”며 “현장에 있던 분들은 대부분 이 의원의 측근들인 관계로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사건수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누명을 벗고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끝가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덕연 의원은 “현직 군의원 신분으로 교회에서 교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욕을 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참고인 조사를 받은 분들이 모두 2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대부분 시골분들인데 과연 경찰서에서 거짓말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한편 이영문 전 조합장의 아들 이씨에 대해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욕설 배경에 대한 검찰의 보강수사 지시에 따라 이씨를 불러 추가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