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 해양수산청에서 석문면 난지도에 인접한 대죽지방공단에 대규모 부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주변해역의 오염 등으로 군내 유일한 난지도 해수욕장이 폐장위기에 놓일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됐다.

당진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에서는 당진지역 주민의사를 배제한 사업추진을 강력히 비난하며 환경영향평가에 대해서도 불신을 드러냈다.

난지도 일대를 비롯, 왜목과 도비도 등을 잇는 해안관광루트 개발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당진군은 대산항 개발이 어장의 황폐화는 물론 해양환경의 변화에 따라 관광지 개발추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그러나 대산항 개발사업은 지난해 이미 입지확정을 끝내고 실시설계에 착수한 상태로 사전에 이 사실을 전혀 감지하지 못한 채 난지도 관광지 개발을 추진한 당진군의 ‘눈먼 행정’에 되레 주민들의 비난의 화살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