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7월5일의 충남교육감 선거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후 치러진 전국 최초의 선거였다.

당시 오재욱 도교육감과 현 강복환 교육감, 서우선 교장, 오완영 교장, 이병학 학교운영위 위원장, 한원희 총무교육원장 등 6명이 경합을 벌였다.

5일 1차 투표에서는 6명이 모두 유효 득표의 과반수에 이르지 못해 이틀 뒤인 7일 최다 득표자인 오재욱 후보와 차점자인 강 후보가 결선투표에 들어갔다.

7일 결선 투표에선 1차 투표 때 차점득표를 한 강 교육감이 3천436표(51.68%)를 얻었고, 1차 투표 최다 득표를 한 오재욱 당시 교육감은 3천213표(48.32%)를 기록, 강 교육감이 223표차로 당선됐다.

지역별로는 강 후보가 천안 등 8개 지역에서 우위를 차지했고 특히 1차 투표 때 218표를 얻었던 천안지역에서 무려 503표를 얻었다.

현상적으로는 1차투표에서 3위로 낙선한 이병학 후보와 각서를 통한 밀약이 효력을 발휘한 셈이다.

검찰은 강 교육감이 당선이후 당시 이 후보와의 밀약대로 인사권을 행사했는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심규상 충남지역신문협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