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명, 자민련 4명, 한나라당 1명
자민련이 압승한 군수·도의원 선거와는 달리 정당공천이 배제돼 있는 군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군의원 당선자 중 민주당 소속은 이은규·조병록·강영구·김옥현·이광호·이은호·이덕연·김천환씨 등 8명이고 자민련 소속은 김명선·윤기천·김형열·최동섭씨 등 4명, 한나라당 소속은 윤수일씨 한명이다.
군의원 선거의 경우 정당공천이 배제되기 때문에 대통령 아들 비리문제로 인한 민주당의 인기하락이 영향을 끼치지 않은데다 지난 2000년 총선에서 송영진 의원의 당선 이후 정치지망생들이 꾸준히 민주당 지구당의 문을 두드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석문과 송악, 면천 등에서는 민주당 소속 후보들끼리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번 제주도 연수로 지역사회에 관광 논란을 일으켰던 의원들 중 도의원에 선출된 성기문 의원과 삼선에 성공한 김명선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낙선한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 제주도 연수에 참가했던 의원들 중 유병헌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민련 소속이기 때문이다.
군의원의 대부분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차지함에 따라 군의회 활동에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김낙성 군수와 당적이 다른 의원들이 의회의 과반수를 차지함에 따라 군 행정에 대한 견제기능을 상실한 채 형식적인 추인 역할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았던 군의회가 제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수와 같은 당의 의원들이 절반을 차지함으로써 제 기능을 상실했던 지난 3대 의회와는 달리 최소한 ‘거수기’ 논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4대 군의회 원 구성과 함께 진행되는 군의회 의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반면 특정정당에서 과반수를 차지함으로써 군의회 운영의 획일화도 우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