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11월10일 개통
국내 최대·세계에서 9번째 긴다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인 서해대교가 오는 10일 개통된다. 길이 7천3백10m, 폭 31.4m에 왕복 6차선이다.
지난 1993년 11월 착공한 이후 7년여간의 공사 끝에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희곡리에서 충남 당진군 송악면 복운리 간 아산만 20리 바닷길을 잇는 서해대교는 5만톤급 선박이 항해하게 될 평택항 갑문부의 사장교 990m와 2만톤급 선박이 항해하게 될 평택항 예비항로부의 콘크리트 상자형교(FCM공법) 500m, 그리고 나머지 구간의 콘크리트 상자형교(PSM공법) 5,820m 등 총연장 7,310m 의 국내 최대이자 세계에서도 아홉번째로 긴 다리이다.
왕복 6차로인 서해대교는 총공사비만도 6천7백억원이 소요됐으며 건설에는 연인원 220만명, 장비 45만대, 철근 12만톤, 시멘트 32만톤, 철강재 2만톤 등 일반교량 3백개를 건설하는 것과 맞먹는 물량이 투입됐다.
서해대교는 조수간만의 차가 9.3m에 달하는 해상에 위치한 관계로 염해방지를 위해 특수시멘트 및 녹방지용 에폭시 도장철근을 사용했으며 콘크리트 표면에도 내염도장을 실시했다.
도로공사에서는 또한 “과거 아산만 지역 최대 풍속의 약 3배수준인 풍속 65m/초에도 견딜수 있도록 설계했고 리히터 규모 6의 지진에도 안전하도록 내진 설계해서 시설물 안전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교통정체 대폭 해소·물류비 절감효과
서해대교 개통으로 평택-당진구간이 직통으로 연결되어 상습적으로 지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아산 및 삽교방조제 구간의 교통정체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서는 서울에서 당진까지 30분 이상이 단축된 1시간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충남 당진 지역의 수도권 연결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1천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해대교 개통으로 경부고속도로 수원~천안구간 교통량의 상당부분을 분담하게 되어 경부축의 교통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서해대교 중간 행담도에 2004년까지 약 17만 4천평 규모로 들어설 휴게소, 해양생태공원, 호텔, 휴양시설 및 체육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레저타운이 들어선다.
내년말까지 서해안고속도로 미개통 구간 개통
건설교통부와 도로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 전구간에 대해 2001년 말까지 개통을 목표로 미개통 구간인 당진~서천, 군산~무안간의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진~서천간(104㎞)은 이미 공사진척 75%로 2001년 추석에 조기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군산~무안간(114㎞)은 당진~서천간 보다 1년 늦은 1998년 4월 착공, 공사가 56% 진척됐으나 도로공사에서는 현재의 추진속도를 감안할 때 2001년 말까지 준공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