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폐교학교 3곳 매각돼

송전 4억, 유동 3억, 행담분교는 98년 도로공사에

흥덕·본당초교는 교육원·도서사업용으로 임대

소규모학교 통폐합 방침에 따라 폐교된 군내 7개 학교중 지금까지 대호지 송전분교, 순성 유동분교, 신평 행담분교 등 3곳이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폐교학교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군내 폐교 학교의 매각을 추진한 결과 대호지 송전분교가 지난 5월 서울 신도교회에, 순성 유동분교가 지난 9월 화가 박기호씨에게 각각 매각됐다. 또 신평 행담분교는 서해안고속도로 종합휴게소 개발계획에 따라 지난 98년 한국도로공사에 매각됐다.

교육청은 송전분교와 유동분교의 경우 지난해 4월과 올 6월, 도의회로부터 각각 매각승인을 얻어 도 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매각계획을 공고한 결과 송전분교는 매입희망자가 많아 공개입찰방식을 채택, 사회복지시설로 활용하겠다는 서울 신도교회에 4억원에 팔았다.

반면 유동분교의 경우 정식으로 매입의사를 밝힌 희망자가 이 학교를 임대해 사용 중이던 화가 박기호씨 한사람 뿐이어서 수의계약으로 3억원에 매각했다고 교육청 관계자가 밝혔다. 화가 박씨는 이 시설을 문화사업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교육청은 폐교된 학교중 송악 본당초등학교는 당진읍에서 한우리독서문화원을 운영하는 백숙현씨에게, 흥덕초등학교는 합덕평생교육원(원장 김성기)에 각각 도서사업과 교육장 활용용으로 임대했다.

또 그동안 교육청에서 청소년수련원으로 운영해오던 소난지 분교는 당진군과 마을회에서 매입의사를 밝히고 있어 곧 매각이 추진될 계획이며, 당진읍 용연초등학교의 경우 현재 교육청에서 교재·교구 재활용센터로 직접 운영하고 있다.

당진교육청 최병금 경리계장은 “매각된 학교는 폐교학교 활용촉진 특별법에 명시된 기준에 따라 교육용·문화사업용·복지시설 등 공익적 기능을 수행할 대상에 매각했다”며 “교육재산이 주민과 동떨어진 사업에 활용되는 경우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심의했으며 지역주민들의 동의서도 첨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