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는 세계를 느끼는 관능에로의 초대다
걷는다는 것은
세계를 온전하게 경험한다는 것이다
이때 경험의 주도권은 인간에게 돌아온다
기차나 자동차는 육체의 수동성과
세계를 멀리하는 길만 가르쳐 주지만
그와 달리 걷기는 지나가는 시간을 음미하고
존재를 에돌아가서
길의 종착점에 더 확실하게 이르기 위하여 걷는다
진정한 걷기 애호가는
구경거리를 찾아서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기분을 찾아서 여행한다
다시 말해서
아침의 첫걸음을 동반하는 희망과 에스프리, 저녁의 휴식에서 맛보는 평화와
정신적 충만감을 찾아서 여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