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합덕성당(합덕읍 합덕리 247번지)이 2년여의 개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신자들의 안식처로 거듭났다.
지난 1998년 7월25일 충청남도문화제로 지정된 데 이어 2000년 4월1일 고딕 쌍탑 양식의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우수건출물로 지정된 바 있는 구 합덕성당은 신축된 지 110여년이 지나 붕괴위험에 처해있었으나 지난 1999년 5월경 개보수 공사에 착공, 도와 군에서 총 6억6천만원의 공사비를 지원해 2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신자들의 새로운 구원의 장소로 거듭났다.
이번 공사는 5년 전에 이곳에 부임한 프란체스코 김순호(68세) 신부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었다. 김 신부는 충분한 역사적 가치와 근거를 갖고 있는 구 합덕성당이 허물어져 가는 것을 보고 심대평 도지사와의 면담 등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구 합덕성당을 도문화제 및 우수건축물로 지정 받았다. 이로 인해 구 합덕성당의 보존 필요성이 증대됐으며 도와 군의 지원으로 지난 1999년 5월에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에 착공하게 된 것이다.
김 신부는 “1천1백여명의 신자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며 “오랜 공사기간을 거쳐 신자들의 새로운 구원의 장소로 거듭나 감불생심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월4일 개보수공사 완료를 기념해 신자들과 각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고해성사와 함께 축복미사가 거행되기도 했다.
1780년 여사울 출신 이단원에 의해 복음의 씨가 뿌려진 구 합덕성당은 내포지방의 신앙의 발상지임과 동시에 김대건 신부의 고향인 합덕에 자리잡고 있으며 남으로 6㎞ 지점에 유서 깊은 신리성지가 위치해 있어 유구한 역사를 빛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