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 주민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벽돌 한 장씩을 쌓아 올려 지은 마을 사랑방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순성면 양유리 6반(큰말) 주민들은 그동안 주민들이 모일 마땅한 장소가 없어 마을회의나 행사를 노지에서 진행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마을 노인들은 양유리 경로당이 멀리 떨어져 있어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뜻있는 일부 주민들이 나서 마을 사랑방 건설을 추진해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공사를 마치고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랑방 건설이 논의되자 주민 최기송씨가 20여평의 대지를 희사했으며 대지를 확보한 주민들은 모든 공사를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자재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출향인사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기로 했다.

지난 9월14일 기초공사를 시작으로 총무일을 맡은 박성기씨와 건축을 담당한 신기철씨, 자재운송을 책임진 이중호씨 등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벽돌 한 장씩을 스스로의 힘으로 쌓아 올렸으며 수도, 전기, 난방 등 모든 시설도 주민들이 직접 설치했다.

또한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출향인사들을 찾아다니며 취지를 설명하고 한푼 두푼 모금한 결과 560만원 상당의 성금을 모아 자재구입 자금을 해결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출향인사들의 도움으로 공사를 마무리한 마을 주민들은 오는 13일 사랑방 건설에 도움을 준 출향인사들을 초청해 사랑방 입주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