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관심과 투자 ‘시급’
군내 일선학교의 보건교사와 영양사가 턱없이 부족해 성장기의 청소년 건강과 올바른 보건지식 습득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당진군보건소가 집계한 ‘2002년 학교 양호교사수 및 영양사수’에 따르면 군내 보건교사수는 26명으로 전체 학교수인 64개 학교에 비해 절반에도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보건교사 26명 중 24명이 군내 33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어 중·고교의 경우 훨씬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교는 전체 19개 학교 중 당진중학교에 1명, 고등학교는 합덕농공고에 1명으로 나타나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사의 경우도 비슷한 수준으로 초등학교는 33개교에 15명,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10개 중학교와 8개 고등학교에 각각 8명과 2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군내 전체 학교수에 비해 형편없이 적은 보건교사와 영양사수는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교육, 위생 등에 있어 큰 허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건교사의 업무는 단지 응급처치에 그치지 않고 보건·예방업무, 건강관리 등에 이르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건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또한 국민보건 차원에서도 학교의 보건교육에 대한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회에서 보건의료에 관한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보건의료에 대한 올바른 상식과 지식 습득을 위한 학교차원의 교육이 보다 강조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 잘못 습득된 성 지식으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올바른 성 교육을 위해서도 보건교사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영양사의 경우도 일부 초등학교의 경우 1명이 2~3개 학교를 순회하며 관리하는 등 상황이 열악한 형편이다.
단지 식단관리와 메뉴선정에 그치지 않고 성장기 청소년들의 건강과 위생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일선학교에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관계로 식중독 예방 등의 업무가 강조되고 있다.
당진교육청 이정희 담당자는 “중·고등학교의 경우 임시방편으로 체육교사가 양호담당교사를 겸하기도 하고 순회근무도 하지만 중요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당진지회 이한복 지회장은 “육체적·정신적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건강과 올바른 보건의료 지식이 무엇보다 중요함에도 교육당국의 관심은 매우 취약하다”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투자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