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 휴경지를 경작해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나선 파출소가 있어 추운 겨울의 문턱에 훈훈한 소식이 되고 있다.

석문파출소 박종만 소장과 직원들은 올해 농기계 영농이 불가능해 휴경상태에 있는 석문면 삼봉리 1천2백평의 논을 임대해 직접 농사를 지어 쌀 17가마를 수확했다.

파출소 직원들이 비번을 이용해 직접 경작에 나서 수확한 쌀17가마는 몇년 전 화재로 집과 아들을 잃고 콘테이너에서 홀로 살고 있는 오순례씨 등 혼자 사는 노인 2명과 장애인 1명, 전현직 경찰관 2명, 소년소녀가장 및 결식아동 4명에게 전달됐다.

박 소장은 “직원 모두가 비번을 이용해 직접 농사를 지어 어려운 이웃을 돕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파출소 구현이라는 모토 아래 주민과 친화적인 파출소 운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