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육성, 사무관급 항만팀 구성해야”

군의회 2002년 행정사무감사의 첫 번째 대상이 된 기획감사실 소관 감사에서는 당진항 분리지정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최동섭 의원은 김봉환 기획감사실장에 대한 질문에서 “당진항 지정이라는 대명제에 매달리다 보니 석문부두와 같은 실리는 못 챙겼다”며 “석문공단에 예정된 3천톤급 모래부두의 경우 향후 기업입주를 고려할 때 과연 합당한가”라고 물었다.

또한 최 의원은 “얼마전 대산항의 일반부두 착공에 따라 자칫 당진항이 대산항과 평택항의 양 틈바구니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항만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가가 중요하다”며 “평택시에는 항만경제국과 항만물류과가 설치돼 있으며 광양항도 전문가를 육성하고 승선체험을 시키고 있는 만큼 당진군도 서기관인 기획감사실장 산하에 사무관급으로 항만팀을 구성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봉환 기획감사실장은 “동부제강이 민자부두 건설계획을 2번이나 연기하는 등 계속 지연함에 따라 군에서 올해까지 개발하지 않으면 포기할 것을 요구하고 재정투자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비치자 내년에 착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또한 3천톤급 모래부두 신설계획에 대해 “전자관련 기업의 운영에 지장이 있는 모래부두를 다목적 부두로 바꿔줄 것을 해수부에 요구했으며 실무자들도 긍정적인 선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산항 및 평택항과의 경쟁력에 대해 김 실장은 “평택항은 상업위주, 대산항은 석유류인데 반해 당진은 공업원료 수출입 중심이기 때문에 서로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기구 및 인력 육성에 대해 “광양시를 방문해 벤치마킹하고 많은 부분을 배웠으나 광양항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군에서도 항만전문가 육성을 위해 해양대학교 출신 1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